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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6.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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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7일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어느 사람이 울면서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말합니다.“저는 거짓말쟁 이입니다.”이 말은 과연 진실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진짜 거짓말쟁이라면 이 말은 당연히 거짓이 될 것입니다. 이 말이 진실이면, 거짓말했다는 진실을 사실대로 고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참이 거짓이 되니 모순입니다. 말장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이 세상은 우리가 생각한 이상으로 모순이 가득합니다. 어느 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를 정도로 참과 거짓이 공존하는 세상인 것입니다. 이를 과연 인간이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신학생 때, 후배 신학생이 틀렸다고 선배인 제가 심하게 혼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신학생들도 이 후배 신학생이 확실하게 틀렸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몇 년 뒤에 보니, 후배 신학생의 행동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 신학생은 그저 다른 신학생과 다를 뿐이었습니다. 따라서 함부로 판단 해서는 안 됩니다. 더구나 하느님의 일은 어떨까요? 부족하고 나약한 인간이 하느님을 과연 모두 알 수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 말씀을 하십니다. 겨자씨는 당시 이스라엘 지역에서 ‘가장 작은 것’ 을 뜻한 일상적인 관용어였습니다. 예수님과 소수의 제자로 시작된 하느님의 기쁜 소식은 당시 로마 제국이나 유다 종교 지도자들의 눈에는 겨자씨처럼 작고 무력해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작은 씨앗이 나무가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마태 13,32) 라는 표현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새들이 깃들이는 큰 나무’는 모든 민족을 품어 안는 하느님의 통치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즉, 이스라엘의 변방 갈릴래아에서 아주 작게 시작된 하느님 나라는 결국 유다인을 넘어 전 인류에게 구원을 제공하는 생명나무로 성장할 것임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이 겨자씨가 외적인 팽창을 말한다면, 누룩은 내적이고 보이지 않는 질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누룩은 밀가루 속에 숨겨져 보이지 않지만, 본질적인 화학 작용을 일으켜 반죽 전체의 성직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밀가루 서 말이라는 양이 나옵니다. 이는 100명 이상이 먹을 수 있은 엄청난 양으로, 세상을 하느님의 풍성한 잔치로 완전히 변화시킨다는 하느님의 은총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당시에는 이 누룩이 부패나 죄, 악한 영향력을 상징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부정적 상징을 뒤집어, 기쁜 소식의 확장성을 드러내는 데 사용하십니다. 겨자씨, 누룩. 모두 그 자체만으로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작은 것을 크게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겸손된 마음으로 하느님의 일을 받아 들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의 명언♡ 가장 귀중한 사랑의 가치는 희생과 헌신이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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