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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우리......헤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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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llkkss59] 쪽지 캡슐

2026-05-07 ㅣ No.189471

 

 

우리 이제 헤어져요.

 

너무 오래 되었네요.

 

시간이 우리에게 우정을 만들어 주었는지

 

아니면 권태를 만들어 주었는지

 

알수 없어요.

 

이제 우리 헤어져요.

 

망각이라는 너울 속으로 들어가요.

 

이제는 잊을때가 되었네요.

 

굳이 사랑이라고 말하고싶지 않아요.

 

우리는 지나간 시간처럼 권태로워요.

 

상큼하고 신선했을때 만났더라면

 

아마도 행복했겠지요.

 

다른 연인들처럼 아름답게 만나서

 

고요히 우리의 길에 함께였겠지요.

 

이제 우리 헤어져요.

 

각자 자신의 길을 가요.

 

우리 이제 미련을 버려요.

 

저를 버리세요.

 

오로지 예수님만이 저를 버리지 않으실거에요.

 

이제 우리 헤어져요.

 

아녜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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