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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수 / 한상우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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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수. "너희는 나를 보고도 나를 믿지 않는다."(요한 6,36) 소중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지나쳐 버리기 쉬운 우리들 삶입니다. 우리는 아직도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내어 맡기지 못하며 살고 있습니다. 진정한 믿음이란 지식을 넘어 존재 전체를 하느님께 온전히 내어맡기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우리 삶의 문제는 모름이 아니라 믿지 않음과 살지 않음에 있습니다. 믿음은 감정이 아니라 올바른 실천으로 이어지는 결단입니다. 생명의 빵을 보지 못해서가 아니라 받아들이지 못해 우리가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삶으로 이어지지 않는 믿음은 가짜 믿음입니다. 더 많은 것을 보려는 욕심이 아니라 이미 본 것을 잊지 않는 충실함이 믿음입니다. 무언가를 끊임없이 확인하고, 증명하려 하면서도 정작 우리 마음을 하느님께 맡기고 살아가는 데에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믿음 앞에서 머뭇거리는 존재입니다. 더 많은 것을 보는 데 있지 않고, 이미 맛 보고 있는 생명의 빵을 온 존재로 받아들이고 살아내는 믿음의 삶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우리 자신을 내어 맡기며 살아가는 믿는 마음의 삶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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