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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3월 27일 사순 제5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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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7일 사순 제5주간 금요일
납은 인체에 유해할까요? 무해할까요? 당연히 유해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까지 납은 인체에 무해한 아주 고마운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음식물을 넣은 통조림 캔도 납으로 땜질했고, 물을 담아두는 물탱크도 납으로 도금했습니다. 살충제로 납을 과일에 뿌리기도 했고, 치약 튜브에도 납을 사용했습니다. 즉, 일상용품 중에서 납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납은 쉽게 추출해서 가공할 수 있기에 산업적으로 생산하여 큰 이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생산 현장에서 사람들이 사망하고, 장애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납에 대한 의심이 생겼는데, 기업에서는 하나의 실험 결과를 발표합니다.
5년 동안 지원자에게 상당한 양의 납을 흡입하거나 섭취하도록 한 후에 그들의 소변이나 대변을 검사한 것입니다. 납 성분이 조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해하다는 결론입니다. 그런데 납 성분은 노폐물과 함께 배출되지 않고, 뼈와 혈액에 축적되고 있었습니다.
무지는 이렇게 많은 희생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대신 참된 앎은 많은 사람을 살립니다. 예수님을 몰랐던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참된 앎 그 자체이기에 오히려 그 십자가로 많은 사람을 구원으로 이끄셨습니다.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유다인들이 돌을 집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주님의 이름을 모독한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 온 공동체가 그에게 돌을 던져야 한다. 이방인이든 본토인이든 주님의 이름을 모독하면 사형을 받아야 한다.”(레위 24,16)라는 말씀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행하신 치유와 놀라운 기적들은 하느님에게서 오셨음을 증명하는 생생한 증거입니다. 이 증거를 보지 못하는 닫힌 마음이 그 증거들을 ‘신성모독’이라는 틀에 가두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다.”라는 기록을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느님의 말씀을 위임받아 백성을 재판하는 불의한 재판관들을 향해서 부르는 대목입니다. 즉,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 받은 죽을 운명의 인간들도 감히 ‘신’이라고 불렀는데, 하물며 아버지께서 직접 거룩하게 구별하시어 세상에 보내신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이 어떻게 신성모독이 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말씀으로 당신을 믿지 못하겠다면, 당신이 하시는 ‘일(기적과 사랑의 행위들)’을 보라고 호소하십니다.
예루살렘(종교의 중심지)에서 거부당하신 예수님은 요르단강 건너편, 즉 세례자 요한이 처음 세례를 주던 곳으로 가십니다. 그런데 그곳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습니다.
유다인들의 무지가 하느님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도 삶 안에서 자기의 좁은 경험과 편견으로 하느님의 크신 일과 이웃을 재단하며 돌을 드는 것이 아닐까요? 이렇게 믿음 없는 곳에 예수님께서는 머물지 않으십니다. 주님을 제대로 알면서 굳은 믿음을 키워야 합니다.
오늘의 명언: 가지지 못한 것을 갈망하여 지금 가진 것을 망치지 마라. 당신이 지금 가진 것 또한 한때는 간절히 바라던 것 중 하나였음을 기억하라(에피쿠로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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