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1일 (토)
(자)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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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신부님_오늘의 말씀(2/20) : 재의 예식 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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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6-02-20 ㅣ No.188094

* 독서 : 이사 58, 1-9ㄴ

* 보금 : 마태 9, 14-15

14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 <오늘의 강론>

오늘 <독서>는 ‘참된 단식’을, <복음>은 ‘단식과 예수님과의 관계’를 통하여 당신이 누구신지, 지금이 어느 때인지, 그리고 닥쳐올 때를 알려줍니다.

<독서>에서 이사야 예언자는 그릇된 단식, 곧 당시의 유대인들의 형식적이고 위선적인 단식을 질타하면서, ‘참된 단식’에 대해서 말합니다.

“보라. 너희는 단식 일에 제 일만 찾고, 너희 일꾼들을 다그친다.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불의한 결박을 풀어주고 멍에 줄을 끌러주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이사 58,3-7)

이는 ‘참된 단식’이란 곡기를 끊고 고행하며 생명을 죽이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생명을 살리는 일임을 말해줍니다. 곧 ‘단식의 참된 정신’이 ‘타인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에 있음을 말해줍니다. 자신을 위해서는 하지 않고 타인을 위해서는 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하지 않더라도 혹은 하더라도 하느님과 타인을 위하여 하는 ‘사랑’이 본질임을 말해줍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혼인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마태 9,15)

이는 당신이 누구신지, 그 신원과 동시에 지금이 어느 때인지, 그리고 닥쳐 올 때를 드러내줍니다. 곧 당신이 “신랑”(묵시 19,6-9 참조)임을 계시함과 동시에, 지금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임을,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임을 드러냅니다.

사실, <구약성경> 여러 곳에서 하느님을 ‘신랑’으로 계시하고 있고(이사 54,5-6; 62,4-5; 호세 2,16-20), 세례자 요한도 예수님을 ‘신랑’(요한 3,29)이라 불렀습니다. 예수님 스스로도 하늘나라를 혼인잔치에 비유하시면서 당신을 ‘신랑’(마태 22,2)으로 비유하셨고, 사도 바오로는 예수님과 교회 혹은 신자들과의 관계를 ‘신랑과 신부’의 관계로 비유하고 있습니다(2고린 11,2;에페 5,23-32).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동시에, 당신의 수난 예고와 당신이 수난 받는 야훼의 종임을 드러냅니다. 이는 사랑의 본질이 감사와 사랑에 있음을 말해줍니다.

하오니, 주님 이제 새로운 단식, 사랑의 단식을 하게 하소서.

저를 결박하는 마음 속 생각을 멈추고, 당신의 뜻 따르게 하소서.

몸으로는 단식하면서도, 마음은 다투고 주먹질하지 않게 하소서.

제 자신을 섬기는 일을 단식하고, 주님과 형제를 섬기게 하소서. 아멘.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마태 9,14)

주님!

저를 결박하는 마음 속 생각을 멈추고

당신의 뜻 따르게 하소서.

몸으로는 단식하면서도

마음은 다투고 주먹질하지 않게 하소서.

당신의 선물인 생명을 제 것인 양 독식하지 않고

내어놓음으로 당신의 생명이 퍼져가게 하소서.

제 자신 섬기기를 멈추고

당신을 주인으로 섬기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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