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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연중 제4주일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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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연2중 제4주일.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 5,3)
2월의 행복이 가득하길 기도드립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축복의 선언을 하십니다. 이 선언은 세상의 기준을 뒤집는 하느님의 참된 행복입니다. 행복은 무언가를 더 얻는 것이 아니라 삶의 중심이 하느님께로 옮겨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그렇게 사셨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가난할 때 우리는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맡길 수 있습니다. 마음이 가난한 이는 자기 삶의 주도권을 하느님께 돌려드립니다. 하느님께 맡길 때 행복은 이미 현재형이 됩니다. 마음이 가난할 때 하늘은 멀리 있지 않고 숨과 숨 사이, 기대와 체념 사이에 조용히 내려앉습니다. 아무것도 자기 것으로 붙잡을 수 없는 우리의 가난입니다. 그래서 가난은 결핍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머무르실 수 있는 자리가 됩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자기 힘에 의존하지 않고 하느님의 자비에 삶을 맡깁니다.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하실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 드리는 깊은 신뢰입니다. 아무것도 붙잡지 않기에 오히려 모든 것을 은총으로 받습니다. 마음이 가난한 이는 자신의 가치를 타인의 기준에 맡기지 않습니다. 가장 좋으신“행복하여라!”는 말씀은 하느님 나라 안에 이미 들어와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우리 자신을 맡깁니다. “행복하여라!”는 말씀은 하느님 나라 안에 이미 들어와 있는 우리의 삶입니다. 이 삶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은총의 주일입니다.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이미 들어와 있는 가장 좋으신 하느님의 현존입니다.
(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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