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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1주간 금요일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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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신부님_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마르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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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6-01-15 ㅣ No.187427

* 오늘의 말씀(1/15) : 연중 제1주간 목요일

* 독서 : 1사무 4, 1ㄴ-11

* 복음 : 마르 1, 40-45

40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41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42 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43 예수님께서는 그를 곧 돌려보내시며 단단히 이르셨다. 44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네가 깨끗해진 것과 관련하여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45 그러나 그는 떠나가서 이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퍼뜨리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드러나게 고을로 들어가지 못하시고, 바깥 외딴곳에 머무르셨다. 그래도 사람들은 사방에서 그분께 모여들었다.

* <오늘의 강론>

오늘 <복음>은 지난 주 금요일 <복음>과 같습니다. 그때는 병행구절인 <루카복음>이었는데, 주님공현의 측면에서 함께 보았었습니다.

기억하시나요? 그때 우리는 이 나병환자의 치유 사건이 예언자 엘리사의 활동(2열왕 5,1-27)을 완성하고, 모세가 본 호렙산의 타지 않는 떨기나무 불꽃처럼(탈출 3,2), 불결한 이를 만지면서도 자신은 불결해지지 않으시면서 불결한 이를 거룩하게 하시는 하느님의 신성을 통해 예수님께서 당신이 구원자임심을 드러내는 공현사건임을 보았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나병환자의 치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는 단순한 치유 받은 한 나병환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치유 받은 바로 나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또한 ‘나를 치유하신 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러기에 중요한 것은 ‘그분이 누구신지’를 아는 일이고, ‘그분을 만나는 일’입니다. ‘그분의 사랑을 만나야 할 일’입니다.

나병환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마르 1,40)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이라고 말하는 것은 당신의 권능의 행사가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달려있기에, ‘오로지 주님의 처분에 온전히 의탁한다.’는 의미입니다. 곧 자신의 바람이 아니라, 스승님의 바람이 이루어지소서! 라는 ‘의탁’입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의 바람에 대해 하느님께서 응답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바람에 대해 우리가 응답하는 것을 말합니다.

바로 이것이 예수님께서 겟세마니에서 하신 것처럼, “내 뜻이 아니라 당신 뜻대로 하소서”라는 주인께 속한 이로서의 자세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문드러지고 부스럼투성이인 우리 영혼을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의 바람이 아니라, 하느님의 바람이 우리에게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의 희망을 하느님을 통해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희망이 우리에게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느님의 희망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요 장소로 자신을 내어드려야 할 일입니다.

하오니, 주님! 저의 바람이 아니라 당신의 바람이 제게서 이루어지소서! 아멘.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마르 1,40)

주님!

당신께서 하시고자 한 바를 하소서.

당신께서 바라시는 것을 저도 바라게 하소서.

당신이 하시고자 한 바를 저도 하게 하소서.

저를 만지시어 고치소서.

저의 바람과 하는 일을 깨끗하게 하시어 새롭게 하소서.

저를 새롭게 하시고 당신 뜻을 이루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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