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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6.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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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14일 연중 제1주간 수요일 어렸을 때 재미있던 것 중 하나는 만화영화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밖에서 놀다가도 오후 6시가 되면 텔레비전에서 하는 만화를 보기 위해 집으로 달려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형이 먼저 와서 다른 것을 보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하니 초조하고 짜증도 납니다. 잠시 형이 자리를 비우면 그 틈을 타서 얼른 채널을 돌리지요. 하지만 아버지께서 오시면 이제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채널 돌려라.” 당시 거실은 가족이 모이는 곳이었습니다. 텔레비전을 같이 보며 시끌벅적했고, 과일이나 과자 등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느 집에서도 채널 전쟁이 없다고 합니다. 식사할 때도 대화 없이 서로 스마트폰만 보고 있다고 합니다. 눈을 마주치지도 않고 대화도 없습니다. 심지어 할 말이 있으면 스마트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낸다고 하더군요. 입이 대화의 출구가 아니라, 손이 대화의 출구가 되었습니다. 같이 있어도 외롭습니다. 편하고 쉬운 길을 선택하려고 하지만, 어렵고 힘들어도 함께하는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 안에서만이 주님의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를 멈추지 않고 해야 합니다.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습니다. 당시 열병은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위중한 상태로 간주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예수님께 고쳐 달라고 청하는 것이 아니라, 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할 뿐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손을 잡아 일으키십니다. 이 모습은 아주 의례적인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율법에서는 병자를 부정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시몬의 장모는 치유를 받은 뒤에 무엇을 했을까요? 휴식을 취했을까요? 아닙니다. ‘시중을 들었다’ 라고 전해 줍니다. 구원받은 이는 즉시 봉사하는 사람으로 변화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부들은 ‘치유의 목적은 봉사이다.’라고 말합니다. 고해성사나 기도를 통해 치유받고 위로받는 이유는, 다시 시중(봉사)을 들기 위해서 라는 것입니다. 나 혼자 편안해지는 것은 신앙의 목적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밀려드는 환자들과 군중의 환호 속에서도, 자신을 지키기 위해 ‘외딴곳’ 에서 기도하십니다. 우리는 바빠서 기도할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바쁠수록 기도의 자리를 마련할 것을 이야기하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의 요구에 휩쓸려서 살게 됩니다. 익숙하고 편안하고 칭찬받는 자리에 머물고 싶은 유혹에 사로잡히게 되면 주님의 일을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봉사가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명언♡ 형제자매가 있는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운이 좋은지 몰라. 론 많이 싸우겠지, 하지만 항상 누군가 곁에 있잖아, 가족이라 부를 수 있는 존재가 곁에 있잖아. (트레이 파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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