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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6.0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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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5일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대한민국 고등학생은 살인적인 공부량에 짓눌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마친 뒤에는 학원으로, 그리고 집에 와서도 공부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생님들로부터 이런 말을 듣곤 합니다. 많은 학생이 책만 펼쳐놓은 상태로 딴짓하며 시간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는 것도 아니고, 공부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가 요즘 고등 학생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저 때를 떠올려 봅니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지금과 다를 것 같지만 그때도 밤 10시 넘어서 까지 학교에서 공부했지만, 모두가 열심히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금이나 3~40년 전이나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지금의 자기 삶과 미래의 자기 삶은 같을까요? 다를까요? 그냥 살면 별 차이가 없게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지금을 의미 있게 사는 것이 미래의 삶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느님 뜻과 정반대로 살아간다면 미래 에는 어떨까요? 저절로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삶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 복음은 세례자 요한이 잡힌 뒤, 예수님께서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의 카파르나움 으로 거처를 옮기시고 본격적인 활동 을 시작하시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예수님의 이 모습은 이사야 예언의 성취라고 복음은 강조합니다. “즈불룬 땅과 납탈리 땅, 바다로 가는 길, 요르단 건너편, 이민족들의 갈릴래아,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마태 4,15.16) 갈릴래아 북부 지역인 즈불론 땅과 납탈리 땅은 기원전 732년 아시리아 에 의해 점령당하고 파괴된 곳입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먼저 불행을 맛본 땅이고, 이방인들이 섞여 살아 정통 유다인들에게 멸시받던 변방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화려한 성전이 아닌, 가장 소외되고 어두운 곳에서부터 빛을 비추기 시작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비가 어디에서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빛은 어둠이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된다는 희망을 얻게 됩니다. 그 희망은 과거 일회적인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내 마음속에서, 또 삶의 영역 안에서 ‘즈불룬과 납탈리’처럼 황폐하고 어둡게 느껴지는 순간에 희망으로 다가오십니다. 주님께서는 바로 그곳에서 가장 먼저 빛을 비추어 주십니다. 그래서 주님의 이 선포를 따라야 합니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 4,17) 지금 우리가 해야 할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잘못을 뉘우치는 도덕적 반성을 넘어, 삶의 방향을 완전히 하느님께로 돌리는 것입니다. 희망의 주님과 함께하면서 우리의 미래가 바뀌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행복해 질 필요는 없다. (달라이 라마)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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