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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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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조용히 말을 건넵니다
이 마음을 어디쯤 두고 가야 조금 덜 아플 수 있겠습니까
지나간 시간과 아직 머무는 기억이 서로를 말하지 않고 제 안에서 나란히 숨 쉬고 있습니다
붙잡지 않아도 되는 것을 억지로 붙들지 않으려 애쓰며 스쳐 가는 마음에도 이름을 달아 주지 않겠습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생각은 천천히 엮입니다 보이지 않는 씨실로 당신의 시간을 지나 제 고요에 닿고
드러나지 않는 날실로 제 침묵을 건너 당신의 외로움에 머뭅니다
이렇게 엮인 인연이 사랑이라 부르기엔 조심스럽고 이별이라 부르기엔 아직 따뜻하여 저는 그저 마음을 낮춥니다
당신을 언제나 그리워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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