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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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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공기가 있어 숨을 쉬듯이, 우리가 물이 있어 마시듯이 공기와 물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원입니다. 다만 공기와 물이 가까이 있고, 충분하기에 우리는 그 소중함을 인식하지 못할 뿐입니다. 공기처럼, 물처럼 우리와 친근한 것이 또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손만 대면 소통할 수 있는 인터넷입니다. 인터넷은 마치 공기처럼 우리와 가까이 있습니다.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고속도로를 통해서 우리는 원하는 것을 검색하고, 이웃과 소통합니다. 이 인터넷이라는 고속도로 위에 마치 물처럼 우리의 갈증을 채워 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입니다. 우리말로는 응용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제 컴퓨터와 스마트폰에도 삶에 도움이 되는 많은 ‘웹’이 있습니다. 항공권을 예약하는 항공사 웹이 있습니다. 은행 업무를 보는 은행 웹이 있습니다. 정보를 검색하는 구글 웹과 다음 웹도 있습니다. 교통수단으로 이동할 때 사용하는 우버 웹도 있습니다. 인터넷과 애플리케이션은 공기와 물처럼 제 삶에 소중한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성서 말씀은 공기와 물처럼 우리 신앙인에게 꼭 필요한 것을 이야기합니다. 인터넷과 애플리케이션처럼 우리 신앙인에게 꼭 필요한 것을 전해 줍니다. 첫 번째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이기적인 사랑이 아닙니다. 그 사랑은 나에게 되돌아올 사랑도 아닙니다. 그 사랑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던 그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제자들이 두려워서 도망갔어도, 은전 서른 닢에 팔아넘겼어도 ‘평화’를 빌어주는 그런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수난과 고통까지 감수하는 사랑입니다. 십자가의 길에서 3번 넘어졌어도 다시 일어나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죄인까지 품어주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사랑은 끝까지 믿어주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일곱 번씩 일흔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열정적인 사랑입니다. 겟세마니 동산에서 밤을 새워 기도하는 사랑입니다. 피와 땀을 흘리면서 기도하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마침내 온 세상을 구원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실천’입니다. 실천이 없는 사랑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입니다. 실천이 없는 사랑은 깃대가 없는 깃발일 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실천이 없는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의 위선을 꾸짖었습니다. 제자들에게도 그들의 가르침은 배우지만, 그들의 행동은 따라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섬김을 받을 자격이 있지만 섬기려고 왔다고 하시면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렇게 너희의 발을 씻어 주는 것은 너희도 그렇게 하라고 모범을 보여 주는 것이다.” 부자 청년에게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잘하였다. 율법을 지켰으니 잘하였다. 하나 더 필요한 것이 있다.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에게 주고 나를 따라라.” 그리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해 주십니다. 바로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레위와 사제는 강도당한 사람을 외면하고 자기의 길을 갔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당한 사람을 치료해 주었고, 여관에 데려다주었습니다. 여관 주인에게 돈이 필요하면 돌아오는 길에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실천이 없는 믿음은, 실천이 없는 사랑은 진정한 믿음이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도 아닙니다. 오늘 복음은 신앙인이 나가야 할 방향을 미리 알려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그분의 소문이 온 시리아에 퍼졌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과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들과 마귀 들린 이들, 간질 병자들과 중풍 병자들을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셨다.” 2026년 우리 공동체가 예수님께서 가신 길을 충실하게 따라간다면 우리는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 큰 빛이 될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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