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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금요일 / 카톡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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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묵상
12월 26일 금요일
성탄으로 설레던 마음이 오늘 독서와 복음 말씀을 묵상하며 숙연해집니다.
모함으로 돌을 맞고 죽어가는 현장에서도 주님께 기도드리며 온전히 의탁했던 스테파노 성인의 순수한 기도에 탄복하며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라는 성인의 기도를 거푸 따라 읽던 중에 알 수 없이, 불쑥, 연말의 들뜬 분위기는 고사하고 어렵고 힘들어서 걱정이 끊이지 않는 세상이 생각났습니다.
그들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지 못하는 제 무능과 그 진한 고통을 해결해 주지 못하는 사제의 미약함이 죄송하고 부끄러웠습니다.
힘없는 사제는 그저 기도드렸습니다. “주 예수님, 무력한 제 영과 몸과 혼을 받아 주십시오.” 당신이 오신 어제도 너무나 힘이 든 하루를 보낸 이들, 오늘 역시 어려운 처지에서 벗어날 방도가 없어 막막한 이들에게 당신께서 친히 위로가 되어 주소서. 당신께서 친히 위로가 되어 주소서.
힘없는 사제를 가엾이 여기시고 어서 응답해주소서! 어서 응답해주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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