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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10.월.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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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5-11-10 ㅣ No.186197

11.10.월.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루카 17,3) 

 
내려놓고
털어내고
비워내는
나무처럼
용서는 더 깊은
믿음의 여정입니다. 
 
관계 안에서의
회복이
믿음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죄를 미워하시되
죄인들까지
사랑하십니다. 
 
서로의 죄를
외면하지 않는
사랑이며,
서로의
상처를 껴안는
자비입니다. 
 
형제를
꾸짖는 것은
심판이 아니라
사랑의 책임입니다. 
 
우리가
용서하는 것은
하느님의
자비를 전하는
가장 구체적인
행위입니다. 
 
용서는
약함이 아니라,
진실을 직면하고도
관계를
포기하지 않는
사랑의 강함입니다. 
 
꾸짖음과 용서는
존재의 관계성을
완성하는
두 날개입니다. 
 
용서를 통해
관계를
새롭게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하느님을 향한
믿음이 깊을수록
용서는 더 넓어지고,
용서가 깊을수록
믿음은
더 단단해집니다. 
 
작은 믿음이
큰 사랑을 이루고,
그 사랑이
세상을 다시
일으킵니다. 
 
용서는 과거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그 과거를
새로운 의미로
재구성하는
회개입니다. 
 
용서가
회개입니다. 
 
우리의
선한 행위는
은총으로 가능하고,
은총은 우리의
행위를 통해
드러납니다. 
 
작은 믿음이라도
사랑으로 실천할 때,
그것은
세상을 치유하고
변화시키는
하느님의 현존이
됩니다. 
 
회개하고
용서하는
은총의 오늘
되십시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서와 믿음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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