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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월한 행정능력으로 교회 안팎을 아우르신 큰 성인 /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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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5-11-09 ㅣ No.186186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교황 성 대 레오 1세는 400년경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지방에서 태어나 로마에서 성장한 듯하다.

그는 교황 첼레스티노 1세의 부제로 여러 활동을 수행했다.

432년 교황좌에 오른 식스토 3세의 부제로도 봉사하며 여러 이단을 배척하도록 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440년에는 황제의 요청으로 장군과 집정관 사이에 충돌을 중재하는 임무를 띠고 갈리아로 파견되었다.

이것이 잘못되면 로마제국의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었으나, 그는 이를 원만하게 해결되었다.

 

그가 갈리아 지방에 머무르고 있던 때에 식스토 교황이 선종하자 

로마 성직자와 백성들은 그를 후임 교황으로 선출했다

그는 성직자들이 정규적으로 강론하고, 전례 거행을 교회 공동체에 생동감 있게 도입함으로써 

신자들이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생활화하도록 했다

성인은 예비 신자들을 위한 교리 교육뿐 아니라 여러 성당을 수리하고 새 성당들을 신축하기도 했다.

 

성인이 재임하던 때는 교회와 제국 모두 위기를 겪는 시대였다.

당시 서로마 제국은 야만족들의 계속된 침략으로 붕괴 상태에 놓여있었고

교회 또한 이런 정치적, 사회적 불안 속에서 여러 가지 이단 사상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는 신성과 인성이 하나의 위격으로 존재함을 부인하는 

여러 이단 사상에 강력히 대처하면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였다.

또한 동로마 제국 황제의 지원을 받는 콘스탄티노플의 대수도원장과도

여러 극심한 혼란을 초래하며 격돌했다.

 

당시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주교는 448년에 교회 회의를 소집해 

삼위 일체론을 부인하는 에우테케스의 가르침을 이단으로 단죄하고는 그의 사제직까지 박탈했다.

그는 이 결정에 불복해 교황에게 상소했으나 성인은 정통교리를 고수하고자 

총대주교의 용기를 격찬하는 장문의 레오의 친서를 보냈다.

이후 이 서한은 이단 논쟁이 있을 때마다 판단 기준으로 제시되었었다.

 

그는 451년 훈족이 쳐들어와서 로마를 위협하자

발렌티니아누스 황제의 강화 중재를 받아 용감히 나아가 화평을 얻어내어 이탈리아의 멸망을 막았다.

455년 반달족의 함대가 테베레강을 거슬러 올라왔을 때도

성벽 밖에서 가이세리크 왕을 만나 로마를 방화하고 시민들을 살육하는 것을 막는 데는 성공했지만

2주간 로마는 물론 교회가 약탈당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성인은 또 교황의 권한을 분명히 했다

한마디로 그의 재임 기간은 교황권 확립의 시기였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그의 강론과 서간들은 신학과 라틴 문학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레고리오 1세 교황과 함께 위대한()’이라는 존칭을 받는 성인은 

4611110일 선종해 베드로 성당 현관에 안치되었으나

688년에 교황으로서는 처음으로 성당 내부 남쪽 회랑의 제단에 안장되었다.

그는 1754년 교황 베네딕토 14세에 의해 교회 학자로 선포되었다.

성인의 축일은 1969년까지는 411일에 기념했지만

1969년의 전례력 개정으로 선종한 날인 1110일로 변경되었다.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1110](마태 16,13-19)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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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교황권,시몬 바르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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