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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주일 / 카톡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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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묵상
11월 9일 주일
주님께서는 오늘 성전을 정화하시며 하느님을 향한 열정을 드러내십니다.
하느님의 자녀는 모두 세상의 나그네이며 세상의 이방인이며 “하늘의 시민”(필리 3,20)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누릴 그날을 고대하며 매일 매 순간 천상 예루살렘을 향해서 나아갑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지치지 않고 당신의 사랑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당신의 교회에 좋고도 복된 성사를 풍성하게 마련해주셨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세상이 보고 느끼기에 훨씬 고결하고 몹시 관대하며 대단히 아름다워야 할 뚜렷한 이유입니다. 이제 영성체로 주님의 몸을 모신 우리가 세상과 하느님을 만나게 하는 ‘주님의 성전’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굳센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삶을 단장하여 주님께 오래 기억되는 아름다운 “라테라노” 성전으로 우뚝하시길, 간곡히 기도드립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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