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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5.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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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8일 연중 제31주간 토요일 예전에 유럽 여행을 신부들과 함께 갔다가 2층 관광버스를 탄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 타 보는 것이었습니다. 저와 함께 여행 중인 다른 신부들도 마찬가지였지요. 이층에서 편안히 앉아 주변 경관을 바라보고 있는데, 옆에 있던 신부가 이렇게 말합니다. “정말 신기해. 운전사도 없는데 차가 가고 있어.” 이 신부의 말처럼 운전사가 없는 것일까요? 전자동 자율 주행 차가 당연히 아니었습니다. 운전사는 우리가 있는 2층이 아니라 1층에 있었던 것입니다. 1층의 운전사가 보이지 않으니, 운전사 없이 앞으로 가는 것으로 착각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볼 수 없습니다. 당연합니다. 피조물이 전지전능하신 분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볼 수 있다면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일 수 없습니다. 자기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또 팔짱을 끼고 그냥 보고만 계시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에게 끊임없는 은총과 사랑을 주십니다. 단지 우리가 이를 깨닫지 못할 뿐입니다.하느님을 깨닫는 방법은 하느님의 일을 했을 때 가능합니다. 사랑이라는 하느님의 일을 하면서 부족해도 조금씩 하느님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부정보다 하느님을 느끼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먼저 해야 했습니다. 많은 성인 성녀가 그렇게 하셨고, 실제로 안에서 커다란 기쁨의 삶을 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제 복음인 ‘불의한 집사’ 비유에 이어서, 재물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자세를 '설명하십니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만들어라.”(루카 16,9)라고 이야기 하시지요. 세상의 재물이 종종 불의, 탐욕, 불공정과 연관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하느님과 대비되는 세속적이고 일시적인 가치를 가리키기에 불의하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불의한 것으로 친구를 만들라고 하십니다. 언젠가 사라질 이 세상의 재물들을 하느님 뜻에 맞게 자선, 이웃 사랑 등으로 사용함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으로, 성실하게 다룬다는 것은 하느님 뜻에 맞게 사용할 때입니다. 이렇게 하느님 뜻에 맞게 사용할 때, 하느님께서 가장 귀한 참된 것을 맡긴다는 약속하십니다. 세상 삶 안에서 하느님을 느끼려면, 하느님의 일을 그리고 하느님의 뜻을 따를 때만 가능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일보다 세상의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요? 하느님으로 부터 얻게 되는 참 기쁨을 얻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는 하느님 나라로부터 멀어질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이해하지 못한 것은 소유하지 못한다. (니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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