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2일 (화)
(녹)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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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신부님_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마태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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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5-08-11 ㅣ No.184082

* 오늘의 말씀(8/12) :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 독서 : 신명 31, 1-8

* 복음 : 마태 18, 1-5. 10. 12-14

1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사람이다. 5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12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13 그가 양을 찾게 되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14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 <오늘의 강론>

오늘 <복음>인 마태오복음 18장은 ‘교회설교’ 혹은 ‘공동체설교’라 불립니다. 곧 교회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표에 대한 설교입니다.

오늘 <복음>은 그 전반부로서, 제자들의 질문으로 시작됩니다.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마태 18,1)

예수님께서는 이 물음에 세 가지 말씀을 주십니다.

<첫째> ‘누가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인가?’를 밝히십니다. 먼저 하늘나라에 들어간 사람이라야 그곳에서 큰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먼저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될 사람, 곧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조건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마태 18,3)

고대인들에게 있어서 ‘어린이’는 손이 많이 가고 책임감도 없고, 늘 어른의 지시를 따라야 하는 하찮은 존재요, 율법을 모르는 죄인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회개하여 어린이 같이 된’ 사람이란 어른처럼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무능력함을 받아들이고, 주인께 신뢰로 의탁하는 죄인을 말합니다. 이를 산상설교에서는 이렇게 선언합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 5,3)

<둘째> ‘누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인가?’를 밝히십니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마태 18,4)

그러니 명예나 권력을 가진 이가 아니라 자신을 낮추어 겸손하게 주님을 예배하는 이가 ‘가장 큰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산상설교에서 이렇게 제시하셨습니다.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나라에서 큰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마태 5,19)

<셋째>‘누가 당신을 받아들이는 사람인가?’를 말씀하십니다.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마태 18,5)

사실, 당신께서는 먼저 미천하고 무력한 이들을 당신 제자로 받아들이셨고, 죄인으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마태 18,10)

그리고 “되찾은 양의 비유”(12-14절)를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이 작은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마태 18,14)

이는 작은 것 하나마저도 귀중하게 여기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말해줍니다. 비록 보잘 것 없는 죄인 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마치 전부인 양 소중히 여기시는 아버지의 지극하신 사랑입니다. 아멘.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마태 18,1)

주님!

제 마음과 영혼이 날로 자라나게 하소서!

몸은 자라나기를 멈추어도 마음과 영혼이 자라나기를 멈추지 않게 하소서.

작은이라 하여 사랑하기를 멈추지 않고

작은이기에 더 소중하게 여기고 더 사랑하게 하소서. 아멘. 

 

수도회 벽돌 한장 계좌입니다. 감사합니다. 

계좌는 농협 355-0045-9581-23

예금주:양주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수도원 이예요.

축복.평화 가득하세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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