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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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아이티 재난 후의 신앙적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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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80.66.170.*]

2010-01-31 ㅣ No.8680

안녕하세요
비록 제가 올바른 답을 해드릴수 있을지도
또 이런 답변을 달만큼 신앙적으로 성숙하지도 않지만
저의 짧은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형제님께서는 이번 지진을 하느님께서 일으키셨다고 생각하시는걸까요?
답은 아무도 모르는 거겠지만, 개인적으로 전..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엔 그저 자연재해였을꺼라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누구하나도 버리지 않으십니다.
아무리 악한 사람이어도 마지막까지 기회를 주시는 그런 분이십니다.
저 역시 나쁜길로 들어섰지만 벌을 주시기보단 마치 돌아온 탕자와 같이
저를 받아주셨습니다.
이건 개인적으로 느끼기 나름이겠지요;ㅎ
 
이번 참혹한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또 반면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보고 가슴아파하고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습니다.
어떤이는 직접적으로 현장에 뛰어들어 도움을 주고
어떤이는 간접적으로 기부금을 통해 그들의 고통을 나누려 하고 있습니다.
아직 23년밖에 안살았지만
제가 느끼기로 이렇게 활발하게 기부활동이 펼쳐진것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이런게 하느님의 기적 아닐까요?
뭐랄까 전.. 꼭 하느님의 사랑을 봤습니다.
정확한 성경 구절은 기억나지 않지만..
예수님께서 가장 낮은자에게 베푼것이 당신께 해준것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저의 변변찮은 생각이 도움이 됫길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 기도도 하고 의문을 계속 품고 있으면
언젠가 답을 주시더군요ㅎ
주저앉지 마시고 계속 노력하며 앞으로 가시는
하느님의 이쁨받는 아들되시길 바랄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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