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9일 (금)
(녹)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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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를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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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석 [msms77] 쪽지 캡슐

2002-09-12 ㅣ No.38493

가톨릭교회에서 도망나가고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본당에서...굿뉴스에서..오늘본 티비 뉴스에서...거룩하고 공번된 가톨릭 교회에 대한

회의가 가슴속에서 차고나와 입안에 가래침처럼 고여있는거 같습니다.콱 씨원하게 뱉어내고 사라지고만 싶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인간답게 살려면 이 교회를 뜨는게 상책이지 싶습니다.

이런말하면 또 그러겠죠. 갈 사람은 가야지..떠날테면 떠나라...안녕,사요나라..

배웅은 해드릴수 있어요..바이바이...

나갈놈은 나가고 나머지 거룩하시고 열심하시고 겸손하시고 순명하는데 선수이시고 사랑이 많으신 신자들끼리 끼리끼리 모여 기도많이 하시고 성서많이 읽으시고 피정자주 가시고....감사 찬미하시며 하느님나라를 꿈꾸며 사시면 되겠죠.

 

본당에서 제가 보고겪은 일이야 여기다 적고싶진 않습니다.

티비 뉴스에서 보고 느낀점(성모병원 공권력투입)도 다른분들이 많이 적어 주셔서 제가 또 쓰지 않으렵니다.

이곳 게시판에서 말이죠...

전에도 언제 한번 진하게 느꼈었는데요...이번에도 박용진씨 사태? 를 보면서

제가 입술을 앙다물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한 사람을 두고 단체로 그렇게까지 야리고 뭉개고 할수가 있는겁니까요...

박용진씨가 몸바쳐 마음바쳐 믿고있는 그 안식교 교리...

저역시 동의도 아무런 납득도 수긍도 안되긴 안됩니다.

하지만 박용진씨는 진지하게 땀흘려가며 자신의 종교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 종교가 비록 우리가 볼때 엉터리라 하더라도 그분은 최선을 다해

호소하고 있는것입니다. 그래서 그 호소에 우리가 호응해서 안식교에 관심갖자는게

아니라..최소한 놀림감으로 삼아서야 되겠습니까. 이것이 가톨릭 신자들의 교리수호책인 겁니까.

 

이런말하면 또 어느분이 그러시겠네요.

나중에 나타나 의인행세한다...

저는 의인도 당근 아니고 의인행세같은거 취미 없습니다.

허지만서도 종교를 떠나서 말이죠..여러 사람이 한사람 몰아때리고 있는거는 못봐주겠다 그겁니다.

개중의 몇몇분은 그래도 정상적인 어투로 종교적인 측면에서의 교리의 허점에 대한

지적이나 점잖은 충고를 하긴하였지만...

더더 많은 분들은 참말로 너무들 하십니다.

왜 엉터리 안식교의 선생에게서는 인간적인 낯춤이 보이고 인간에 대한 존중이 보이고...우리 정통신앙의 대단한 가톨릭 교우들에게서는 보이지 않는것일까요.

삼행시에..차마 못봐줄 드러운 각본에...이제는 초등학생으로..

그렇게까지 한사람 갖고노니 더 가톨릭 신심이 돈독해집디까.

 

어떤분이 그러셨죠. 하루종일 안식교 떠들어서 어떻하든 천주교인 한 사람 물어가는게 그 사람들 목표라구요..예비자가 혹시 그런 교리배워나가면 어쩌나하는

염려가 생긴다구요. 그 말씀도 일리가 있을지도 모르나 제가 보기엔 전혀 아닙니다.

어떤 바보가 저렇게까지 단체에게 또라이 취급받는 사람의 글을 읽고 그 교리를 받아나가겠습니까. 제 생각엔 저처럼 같은 천주교인들에게 고개를 똘래똘래

흔들고 염증을 느끼는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 합니다.

안식교 교리...분명히 이단입니다.

그러나..이런식으로 여러사람이서 한 사람을 둘러치고 내리치고 깔아뭉게고 찢어대고...이단보다 더 혐오스럽다 생각합니다.

제발 이러지들 마십시다.

가만두어도 박용진씨 이제 곧 나가실겁니다.

설파할 안식교 교리도 거의 끝났을겁니다.

보기싫은 분들은 안보면 될것입니다.

박용진씨를 놀려먹어야 자신이 가톨릭 교리를 아끼고 보호하는 사람이라는

착각은 하지 마십시다.

저같이 같은 교우들 무서워서 도망가고 싶게 하지들 말아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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