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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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레지오마리애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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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18.144.178.*]

2010-05-10 ㅣ No.8877

 
꼬깔모님~!
 
걱정하지마셔요.
아름다운 분이십니다.
 
저희 단원중에 어떤 분은 그 무거운 벡실리움을 들고 선서를 하셔서 신부님께서 다 감동하셨답니다.
한 손에는벡실리움 다른 손에는 선서문 얼마나 무거우셨을까요?
 
또 다른 자매님은 눈물이 앞을가려 몇 번이고 멈추었다가 하셨답니다.
 
떨리는 목소리, 뜨거운 눈물 또 그 무거운 벡실리움을 들고 하신 그 긴장감이야말로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뜨거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차분하게 한줄 한줄 새기면 읽어내려가는 것도 좋겠지만
저는이런 떨림과 긴장의 몸짓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 전에 약간의 분심때문에 고해성사를 해야 하나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요
하느님께서는 아마도 그 떨림을 더 어여삐 보실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걱정하지 마시고요.
훌륭한 레지오 단원 되세여...
 
그 아름다운 마음이 저는 부럽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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