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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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의 부흥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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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선 [osspaolo] 쪽지 캡슐

2004-02-06 ㅣ No.6423

2월 6일 성 바오로 미끼와 동료 순교자 기념

 

한국교회가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동료 순교자들을 주보로 모시고 있다면

이웃한 일본교회의 주보축일이 바로 오늘이다.

그리고 바오로 미끼는 예수회원이고 베드로 밥티스타와 여러명의 프란치스코회원들과

재속프란치스코회원(3회원)들이 중심이 되었기에 오늘은 예수회와 우리 프란치스칸 가족

모두에게도 의미있는 축일이 아닐 수 없다.

 

공교롭게도

오늘 해외선교에 몸담고 있거나 해외선교를 꿈꾸고 있는 30여명의 수도자, 성직자,

평신도들이 한달간의 해외 선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마치고 수료식을 갖는다.

우리 집에서도 3명의 형제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한 형제는 곧 중국으로 파견될 예정이고

또 한 형제는 성지 예루살렘에 선교사로 나갈 꿈을 갖고 있고

또 한 형제는 자신이 선교성소가 있는지를 식별하기 위해 참여하였다.

이들만이 아니라

많은 수의 젊은 형제들이

선교사로서의 꿈을 꾸고 있음에

함께 기뻐하고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된다.

 

교회의 역사는

하느님 나라 건설의 역사이고

이는 선교사들의 순교적 열정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왔다.

교회가 선교열정에 불타 있을 때 교회는 새로운 영적 부흥을 이루어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오늘날 세계교회와 한국교회 모두 이러한 새로운 영적 부흥이 필요할 때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선교열정이 살아나야만 한다.

 

일본교회는 아시아에서도 가장 복음화율이 낮은 나라이다.

일본교회는 바로 바오로 미끼와 그 동료들처럼 새로운 선교열정에 불타는

이들이 필요하다. 오늘 축일을 맞이하는 일본교회에 축하를 보내면서

이러한 새로운 선교열정이 되살아나기를 축원해 본다.

우리 작은형제회 일본관구의 주보축일이기도 한 오늘

특히 우리 프란치스칸들이 일본교회의 새로운 영적부흥을 위해

더 큰 열정을 불사르는 계기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올린다.

 

한국교회도

이제 받는 교회에서 주는 교회로 나가야 한다.

그것이 한국교회의 영적부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

따라서 한국교회의 수많은 수도자, 성직자, 평신도들이

해외 선교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때이다.

오늘 수료식을 갖는 30여명의 형제 자매들이

바로 이러한 영적부흥의 주역들로 성장하기를 기대해마지 않는다.

 

축하드립니다.

미래의 선교사들이여!

영적 부흥의 전도사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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