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구원 논쟁"

인쇄

미카엘천사 [211.104.129.*]

2007-03-02 ㅣ No.5087

영혼이 없는 몸이 죽은 것과 마찬가지로 행동이 없는 믿음도 죽은 믿음입니다.

[야고보 2:26]


너희는 행위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이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딸 수 있으며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딸 수 있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게 마련이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모두 찍혀 불에 던져진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 행위를 보아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

"나더러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마태 7:16~21]

 

위 성경구절 처럼 위 본문에서 인용한 것과 다른 말씀도 있습니다.

이것이 로마서냐, 야고보서냐 하는 구원 논쟁입니다. ("천주교묻고답하기" #4757 등 참조)

 

소위 "개신교"에서는 예수님을 믿으면 이미 구원을 받은 것이다라고 하면서 그 다음의 어떻게 이 세상 살아야 하는가(소위 "자범죄")는 그다지 중시여기지 않고 있으며, 우리 "천주교"에서는 "하느님의 말씀대로 잘 실천하면서 항상 깨어 기도할 것"을 가르치고 또한 그렇게 믿고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가운데에도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성자의 수난과 십자가로 부활에 영광에 이르는 은총을 저희에게 내려주소서" 라고 빌면서,

하느님의 은총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으로, 원죄로 부터 사함받은 자녀에 걸맞는 "선행"(사랑)을

할 수 있도록, 그래서 결국 "구원"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실 것을 청합니다.

"믿음"도 "선행"도 하느님의 은총 없이는 우리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자비하심은 우리가 인간적으로 헤아리기 어렵겠지만, 우리 자식들이 애비 말도 거역하고 

문란하게 산다면 내 집에 들이지 않을 것 같기만 합니다.  

 

하여튼 개신교는 쉬운 구원의 길을 가고 싶어하는 것 같고, 한편 저희 천주교는 너무나 구원의 확신과

 기쁨 없이 신앙 생활하는 듯하여 (모두가 그러한 것은 절대 아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 교회에서도 "죄에 대한 깨달음"(십자가의 고통)보다는 "구원의 희망"(부활)에 초점을 더 맞추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늘 이야기하고 있지만 우리가 "죄"를 모르는 것도 문제이지만, 너무나 "죄"의 늪에 빠져있는 것도 문제일 것 같습니다.

 

포도나무의 가지처럼 우리는 그저 잘 매달려 있으면 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매달리는" 협력만 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모두 하느님께서 이끌어 주십니다.

"믿음"도, "선행"도---- 그리고 "구원"까지도 ...........

 

 

 



91 0댓글쓰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