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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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에구스 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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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2 ㅣ No.7036

지금에서야 제게 보내 주신 답글을 보게 되었네요..늦게 답글 드리는 것 죄송합니다.
 
그냥 안타까움 마음에 위로가 될까해서 적은 글을 좋게 보셨다니 우선 감사합니다. m(_._)m
 
제 질문에 답변은 잘 받아보았고 지금은 제 나름대로 고민끝에 교리상의 내용을 해석했습니다.
 
자의적인 해석일 듯 해서 그 내용까진 여기 적긴 그렇고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그리고 시리우스님께서 약간 오해를 하신 듯 한데  제가 질문했던 것에 답변을 얻는 것과 얻지 못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교리가 옳다. 네가 어리석고 잘 몰라서 그런 말 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제가 이 곳에 그만 와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두려워서입니다.
 
저도 제 앞가림하면서 살기 벅차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무슨 조언을 해줄 만한 그릇이 되지 못하며
 
바르게살려고하지만 제 생각과는 다르게 많이 살고 있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또한 교리적인 지식이라는 것도
 
얕은 수준이고 교리를 곡해해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위로받고 싶어하는 질문자분들의 글을 보고 제가 생각했던 것이 위로가 될까하는 안일한 생각에
 
답변을 올렸지만 잘못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지금 답변 올렸던 글에 위로가 되셨다는 질문자분들의 글이 있어서 안심했습니다만..
 
위로받고 싶어하는 글이 보이면 능력은 안되지만 무엇인가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고
 
깜냥에 맞지 않게 주제 넘은 일을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위로받고 싶어하는 분들의 글을
 
안보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 뿐입니다. 회피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위로자의 역할은 좀 더 교리적인
 
지식과 책임을 지실 수 있는 분이 하는게 옳지 않을까해서입니다.
 
제 생각엔 이 곳 공지에 나온 것처럼 담당 신부님이 위촉되셔서 답변을 주시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담당 신부님의 답변글에 곁가지처럼 같은 고민을 안고 있었던 신앙인의 한 사람으로서 덧글을 다는 것은
 
괜찮을 듯 하지만 그래도 주된 답변은 신부님같은 분이 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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