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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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고해성사를 보고 싶은데, 통회가..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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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5 ㅣ No.9117

누구나 가끔 이유가 있는 죄를 짓습니다.
나에게 있어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었더라도, 잘못은 잘못입니다.
앞으로 똑같은 상황이 닥치면 다시 그럴 것 같더라도 일단 한 것을 가지고 고해성사를 보셔요.
미래에 저지를 잘못을 가지고 고해성사는 볼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큰 잘못이란 대죄가 아닙니다. 자주 저지르는 잘못이나 습관적인 잘못,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저지르게 되는 잘못입니다.
앞으로 또다시 저지를 것 같다면 그 상황을 염두해 두시고, 의식하시면서 어떻게 하면 비신자인 친구를 이해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여행지에 성당이 없다면 어쩔 수 없는거구요.

누구 말마따나 용서는 나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나 자신의 영혼이 편안해 지고 여유로워지기 위한, 나를 위한 조치입니다.
그를 위해서 용서하려 하지 마시고, 나를 위해서 그를 용서할 수 있도록 하셔요.
용서의 끝은 화해가 아닙니다.
내 마음 안에서 그를 생각할 때에 흔들림이 없다면 그것으로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를 위해서 기도해 줄 수 있다면 된 것입니다.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면 님께서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는 신부님께
면담성사를 신청하시거나 혹은 미사 후에 따로 고해성사를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보통 미사전에는 고해성사 보는 사람이 많아도 미사 후에는 많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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