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RE:

인쇄

비공개 [112.164.96.*]

2011-01-03 ㅣ No.9289

모든 학생들이 똑같은 과정을 거치는 것 같지만, 졸업한 후 진로가 달라집니다.
누구는 과외를 받고, 누구는 공부에 다소 요령이 있었고, 누구는 암기과목만 잘 하고 하는 사소한 차이들이
졸업 후의 결과를 다르게 합니다.

학교를 다니면서는 몰랐던 것들이 말이지요.
그래서 어떤 때에는 학교에서 인기가 짱이었던 학생이 삼류대학교-졸업후 백수가 되는 경우도 있고,
왕따당하던 학생이 일류대학교-좋은 직장으로 가는 경우도 있지요.

지금 그들의 모습이 어떻다 저떻다 우리들이 이야기하지 않는 이유는
그 판단은 하느님께 맡길 뿐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자기들 안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우리까지 관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날이 교세를 확장하고 입지를 굳히는 것 같지요.
개신교 교회들은 날로 대형교회화 되어 갑니다.
예수님 당시의 성전을 연상케 합니다.
그들은 경제적 부유도 하느님의 축복이라며
가톨릭 국가들이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못한 것은
성령이 임하시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책략에 지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만 가톨릭이 개신교에 눌리지만
세계적으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가난한 곳에 하느님의 복이 없다면
수많은 가톨릭 국가들이 지금이라도 개신교로 돌아서야 마땅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은 이유는
그러한 말에 신빙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야기는 하느님도 믿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개신교는 하나가 아닙니다.
그것을 하나로 놓고 보면 곤란합니다.
미국에서는 전체 개신교와 가톨릭을 비교하면 가톨릭이 소수이지만
가톨릭을 단일 교파로 보면 가장 많습니다.
한국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각 교파를 따로 놓고 보면 가톨릭이 가장 적을 것이라고 단언하기 힘듭니다.
일본에서는 초교파가 유행입니다.
일본 개신교도 일본 그리스도교단이라는 이름하에 거의 모든 교파가 뭉쳐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 진출하는 한국 개신교회도 대게 초교파를 지향하게 되지만
겉만 초교파지, 전혀 그것이 안되지요.
신주쿠 동네에 한국에서 진출한 초교파 교회가 몇 개나 됩니다.
그게 무슨 초교파입니까?
초월했다면 당연히 통합되어야지요.

한국 개신교는 마치 큰 회사 같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정말 보고 따라야 할 대상은
개신교에서 얼마되지 않는 소수의 사람들,
특히 민중신학계통의 교회와 신학자들, 목회자들입니다.
대형교회화되어가는 그들의 현실을 부러워 할 필요도 없고
따라갈 필요도 없습니다.

진리는 그만큼 잘 보이지도 않고
따라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쉬운 일이라면
요한묵시록에서 선택받을 사람이 정해져 있다고 이야기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그들과 만나서 이야기해 보았지만, 힘이 있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맹목적이고
힘없이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진실을 감추고 있습니다.
알맹이가 없습니다.
그들의 이웃사랑은 자기들끼리만의 사랑이고
업적을 이루기 위한 사랑이 대부분입니다.
일전에도 비그리스도교 지역에서 선교하다 피랍되었던 이들이 있었지요.
업적을 이루기 위해서 그들은 선교단을 꾸립니다.
무엇이 진정한 사랑인지 잘 모릅니다.
피랍되면 박해받는다고 생각하지요.
자기들이 하는 일이 그들의 한을 불러온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자기중심적입니다. 지금은 제국주의적 세계관은 버려야 할 때입니다.
절대 따라해서도 안되고 부러워해서도 안됩니다.



147 0댓글쓰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