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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 Tchaikovsky _ Violin Concerto D Major, Op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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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한 연주가의 노력으로 세상에 알려진 작품 차이콥스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피아노 협주곡 1번〉 이후 작곡된 두 번째 협주곡으로 바이올린 연주에 있어 기술적인 테크닉을 요구하는 작품이다
〈바이올린 협주곡〉 Op.35는 연주할 수 없는 난해한 작품으로 세상에 나오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그런 중에 아돌프 브로츠키(Adolph Brodsky, 1851~1929)라는 젊은 연주가가 차이콥스키를 찾아가 자신이 이 작품을 연주할 수 있게 해 주기를 청한다. 그렇게 이 작품은 1881년 12월 4일 빈에서 한스 리히터의 지휘 아래 초연이 이루어졌다.
한 명의 젊은 연주가로 인해 마침내 이 작품이 세상에 빛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차이콥스키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브로츠키에게 이 작품을 헌정하였다.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Op.35는 처음부터 대중의 사랑을 받지는 못했다. 비평 역시 신랄했다. 한슬릭은 이 작품을 “길고 진부한 작품”으로 평했으며, 마지막 악장에는 “냄새나는 러시아인”이라고 평하기까지 했다. 브로츠키는 이러한 신랄한 비평에도 굴하지 않고 기회가 닿을 때마다 이 작품을 연주하였다고 한다. 이 작품을 공연하는데 또 다른 연주가도 한 몫 하였다 . 그는 바로 카렐 할리르(Carl Halir, 1859~1909)라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할리르는 1888년 라이프치히 공연에서 이 작품을 연주하였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차이콥스키는 “기념할만한 날”이라고 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