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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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수녀님 입장을 생각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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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7 ㅣ No.9336

수녀님한테 섭섭하셨나보군요.
마음 푸세요. 좋은 생각으로 그러셨을 겁니다.
 
저도 그런 적 있습니다.
아이가 대학 면접이 있어서요. 차타고 멀리갔습니다.
어찌어찌 알아보니 근처 성당 저녁미사가 여덟시에 있더구만요. 다행히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미사봉헌을 위해 수녀님도 만났구요.  감기 때문에 뒷자리에 앉았더니 수녀님이 앞자리로 앉으라고 하셔도 앞쪽에 앉았습니다.
근데 제가  짐 때문에 매일미사 책 한권 달랑가져갔었거든요.
미사시간에 성체 받으러 줄서서  손을 벌렸더니 신부님이 성체를 안 주시고  내 얼굴을 보고 가만 계시더라구요.
저도 암말 않고 손 벌리고 가만 서 있었습니다.  몇초 후 탐색? 을 끝냈는지 이윽고 성체를 주셨습니다. 
그 때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도 잠깐 했지만,
평일 미사시간에 낯선 사람이 성체를 받겠다고 손을 벌리니
신부님 입장에선 이 사람이 신자인가 비신자인가 마음속으로 판단하셔야했겠지요.
소중한 성체를 아무에게나 줄 수 없잖아요..
 
아내분께 신부님과 수녀님들이 성체를 비신자에게 절대로 안준다고
예수님 몸을 소중히 여겨서 그런다고 잘 말씀드려주십시오.
속내를 알고 나면 그 수녀님이 존경스러워질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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