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Re:추운데 있는 사람 ^^

인쇄

평신자 [211.172.77.*]

2007-12-02 ㅣ No.6095

+찬미예수님
 
제목을 보셨는지요..^^
추운데 있는 사람...
제가 생각하기에는 춥다 춥다 하기전에 손수 장작을 패서 모닥불을 피워 보심은 어떠할까 생각합니다.
아마도 사람이 그리로 모여 들겠지요.
 
예전에 처음 성당을 다니면서 아는사람 하나없고 미사만 시계추마냥 다니는 그럼 생활을 했습니다.
정말 허전하더군요.
챙겨주는 척 아는척 해주는 사람도 점차 볼수 없고 외롭고 추울뿐이었습니다.
그러다 진짜 용기를 내서 활동을 한번 해봤습니다. 성서공부도 모여서 해보고요.
하니 이제 인사하는 정도의 사람이 생기더군요, 하지만 그뿐 여전히 허전하더군요.
좀더 용기를 냈습니다.
적극적으로 성당에 활동하고 모르는 사람에게도 친절하게 대하고 먼저 말을 걸어 상대방과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지요.
 
그때 마침내 보았습니다.
제가 못보았던 한가지를...
뜨거운 난로가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난로가 있는 방 문밖에서 혼자 춥다고 생각했지요.
난로가 있는 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따뜻해 졌고
난로에 장작을 하나 넣었더니 뜨거워 졌습니다.
 
지금은 다시금 난로가 있는 방에서 잠깐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춥지는 않습니다.
언제든 들어갈수 있는 곳에 뜨거운 난로가 있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
 
저는 성당에서 뜨겁게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을 보았습니다.
그분들은 소리없이 묵묵하게 자신의 사명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만일 뜨겁지 않다면 자신이 한번도 그 뜨거움에 다가가지 않은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항상 주님안에서 평화롭기를 빕니다.


290 5댓글보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