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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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사순시기에 제대위에 있는 십자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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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규 [125.128.134.*]

2011-04-25 ㅣ No.9458

 
 
다름이 아니라 사순시기를 맞아 제대위에 십자가 앞에 보라색천은 언제 치는 것인지요?  
 
==> 자색천은 성 목요일 만찬 미사 후에 사제가 성체를 현양제대로 옮겨 모시고 나서
다시 제대에 오셔서 제대를 치우십니다.
(이때에는 제대보도 모두 벗기고 아무런 장식도 할 수 없습니다.)
이때 성당 안의 십자가는 물론 모든 성상에도 자색보를 씌웁니다.
보를 씌울 수 없는 큰 십자고상과 같은 경우 천으로 가립니다.
 
 
 
저는 그동안 주님수난
성금요일 미사후 보라색천을 치는 걸로 알고 있었고, 또 그동안 제가 성당을 다닌 동안에도 계속 그렇게 알고 보았
 는데,
==> 잘못 알고 계신 것입니다. 성 목요일 입니다.
 
 
신부님 재량에 따라 아무때나 칠 수가 있는 것인지요? 
==> 그럴 수 없습니다. 신부님 재량에 맞겨진 부분이 있고 절대로 변경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성 삼일 전례에 관해서는 기본적인 틀은 로마 교황청 경신성사성성에서 정해진 법에 맞게 해야합니다.
 
 
보라색천을 치는 것은 예수님이 돌아가셨다는 것을 상징하기위한 것이 아닌가요?  다른 뜻이 또 있는지요? 
==> 돌아가셨다는 것이 아니라
수난을 당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성 금요일 전례를 저녁에 하지만 (이 부분은 사목적 배려 때문입니다.)
원래 성 금요일 전례는 주님께서 돌아가신 오후 3시에 합니다.
십자가의 길을 하고 (하지 않아도 무방하나 대체적으로 합니다.) 성 금요일 주님 수난 예식을 합니다.
성 금요일 전례 도중 십자가 경배 예식이 있습니다.
이때 보라색 천을 내리게 됩니다.
 
이렇게 성 금요일 전례에서 내린 보라색 천, 혹은 십자고상에 씌운 보라색 보를 벗기고 다시 씌우지는 않습니다.
 
십자가 경배 예식이 끝나면 사제는 현양제대로 가서
성체를 모셔와 신자들과 영성체를 하게 됩니다.
이때에는 잠시 다시 제대보를 깔고 제대를 간결하게 차립니다.
 
성 금요일 전례가 끝나면 제대는 다시 벗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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