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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 미사로의 기쁜 초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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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 노량진 성당 주일학교 교사 최미정 나탈리아입니다.
부활 5주간
어제 내린 촉촉한 비로하여 봄 풍경들은 더욱 아름다워 보였고,
비록 아침부터 신부님께 지구 모임에 가지 않았다
한소리 들었지만 ( 잘못했어용!!! )
바람결 사이로 나를 유혹하듯 흔들어 대는
초록의 잎들은
지난 주일 밤 늦게 성당 門을 나서기 전
언제나처럼 성모님께 인사드리는데,
뭔지 모를 얇은 푸른 빛이 그 분을 감싸안고 있었고,
그 분의 얼굴은 그냥 하얀 상이 아니라,
사람의 얼굴처럼 여러가지 표정의 작은 흔들림이
있었습니다.
내가 잘못보았나?
눈을 감았다 떠, 다시 뵈도 그 모습.
아,
그 날 밤. 제가 뭔가를 잘못본 것이라 하더라도
뭔지 내 안에 그 분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었던
참 신비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런 향기로운 경험을 안고 몇 시간 뒤
새벽 미사에
그리고 다시 성모님의 얼굴을 뵈었지요.
성모성월』 예쁜 화관을 쓰신 그 모습은
화관의 꽃 보다 더 환하게 빛났고.
어젯 밤. 그 늦은 밤 저와의 은밀한(?)
데이트를 기억이라도 하신다는 듯
내 성모님은 저를 향해 헤프게도(?) 끊임없이
웃어 주고
to.
라일락 향이 머리를 어지럽혔던 너무나 아름다운 봄날.
저는 이 한 주일을 꺼억~~ 꽃 향기에
취해 지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다시 태어나심은 아마 저희와
이런 아름다운 시간을 함께 지내고 싶어함이 아니었나
잠깐 묵상도 해보았습니다.
성당 벤치에 앉아 너무나
봄 바람이 얼굴에 와 닿는 순간이면
바로 지금,
내 곁에서 나를 부드럽게
예수님의 손길에 핑- 도는 아찔함도 느껴보았습니다.
이번 한 주간 여러분들도 시간 내셔
평일 미사에 참례해 보세요.
주님의 각별한 은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상 성당 안에서 긴 팔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계시는 예수님의 부르심에
평일 미사를 통한 은총을
다발로 한 가득 받아 가십시요
- 2001년 5월 16일 -
+^.^+ 그 날 성모님과 함께 했던 나탈리아 올림.
P.S: " 주님은 살아계신 우리 아버지,
함께 영원을 살자고 초대하신 사랑 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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