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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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 지성인이라도 하느님을 증명할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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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1.142.227.*]

2020-05-24 ㅣ No.12348

안녕하세요.

워낙 오래 전 게시물이라 답변을 보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아는 선에서는 답변드리겠습니다.

저는 신이있다고 믿는 것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자 파스칼의 이론이라고 있습니다. 대충 이렇습니다. 신이 있을 확률 50%,

신이 없을 확률 50%라고 가정할때 무신론자와

유신론자 누가 이득이고 누가 손해인가?라는 것입니다. 만약 신이 있을 확률 50%가 적중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무신론자들이 손해를 보겠죠? 신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동시에 천국에 들어갈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신이 없을 확률 50%가 적중했다고 가정합시다. 그렇다면 유신론자가 억울하고 손해라고 생각하겠죠? 결론적으론 아닙니다.

그냥 무로 돌아가기 때문에 억울함을 느낄수도 손해를 볼수도 없습니다. 그냥 사라져 버리는 것이니까요. 이렇게 생각했을때 누가 더 현명한가? 라는 것입니다. 판단은 질문자님께서 하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과학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자연현상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는데 왜 하느님을 믿어야 하나" 이렇게 주장하는 과학자들과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닙니다. 모든 우주와 지구의 자연법칙이 질서있게 흘러가게 만든 것조차 창조이며 하느님의 섭리일 수 있는 것입니다. 과학적으로 설명할수 있는 것이 늘어날수록 하느님이 설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만들어진 신>의 리처드 도킨스라는 무신론 과학자가 위의 "자연현상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는데 왜 하느님을 믿어야 하나" 라는 주장하는 것으로 압니다. 하느님의 창조는 과학적으로 설명되어서는 안되나요? 무조건 기적적이여야 하나요? 그것은 하느님을 틀 안에 가두는 겁니다. 창조의 방법은 다양합니다. 진화론이 맞다고 해서 하느님이 없는 것도 아니지요. 왜냐, 인간이 세포에서 부터 지금의 모습처럼 진화 할수 있는 것도 일종의 "창조"라고 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가톨릭 교회에서도 진화론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유신론적 진화론이라고 합니다. 진화론이 맞아도 교회의 교리나 성경의 가르침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하나의 산을 만들어도 

바로 완전한 모습의 산을 만드는 것이 아닌, 풍화작용으로 인하여 산을 만드실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기적들과 주변 신앙인들의 신앙생활을 보며, 우리의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 "세상의 지성인들은 왜 하느님을 부정하나요?"라고 하셨지만,  그만큼 신앙을 가진 지성인들도 많이 계십니다. 과학자들 중에서도 무신론자도 있지만 크리스천,불가지론자(신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도 많습니다. 대부분 불가지론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학이란 학문은 유신,무신론 그 어느쪽도 지지하지 않습니다. 중립입니다. 무신론자에겐 중력이 작용하여 땅을 걷고, 신부님이나 천주교 신자에게는 중력이 작용하지 않아 둥둥떠나다니고 그런건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결과가 똑같은 것이죠. 

그러니 스스로 판단에 맡기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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