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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예정(구원)론에 대한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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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제 [wild306] 쪽지 캡슐

2007-12-09 ㅣ No.5995

아래 송두석 형제님이 좋은 말씀하셨기에 저는 다른 각도에서 고찰을 해 보고자 합니다.
 
예정론은 구원론과 직접 관련이 있는 용어입니다.
그러므로 예정론은 구원론에 속한 것이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예정론하면 종교개혁가들을 떠올리고 특히 칼빈의 장로교계통이 더욱 예정론(이중예정론)을 강조하였기에 종교개혁기 이후 가톨릭 일부에서는 그것에 대한 반대 이론에 힘쓰기도 하였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예정론은 우리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교리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예정론이라 하면
우리 교회 신자뿐 아니라 장로교등을 비판 반대하는 다른 개신교 세력에 의하여서도 심한 그러나 비교적 부당한 공격을 받아왔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칼빈에 의하여 좀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장로교계통의 교회회의인 "도르트교회회의"에서 세분화하여 결정한 이중 예정론은 그야말로 공격의 대상이었습니다만....
이중예정론이란 뭣인가하면 "하느님께서 천지창조이전부터 사람의 의지와 관련이 없이 구원될 사람, 지옥에 갈 사람들을 결정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이중 예정론에 대해서도 오늘날 장로교등에서는 거기에 따른 정확한 설명을 해 놓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정론이란
하느님께서 천지창조이전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속하시기로 예정하셨다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의 많은 부분은 이 예정론에 대하여 무척 많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 예정론은 세미 펠라지우스(구원은 "하느님의 은총과 인간의 선행 혹은 행동에 의하여 받을수있다"라는 주장)의 주장을 이단 단죄한 우리 로마가톨릭교회의 오량쥬 공의회(시노드)에서 이단 단죄하면서 예정론을 교회의 이론으로 다루었습니다.
 
예정론은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시는 은총과 직결되며 우리는 그 은총의 도우심으로 마지막까지 우리 인간들이 구속되도록 결정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가톨릭교회가 2000여년동안 선포하여왔던 진리 " 유일하신 우리 구세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속된다" 라고 선포한 것과 일치합니다.
하여 예정론은 인간의 의지와 관련이 없이,
하느님께서 섭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을 구속하도록 하셨다라"는 말과 다른 말이 아닙니다.
 
가톨릭신자들 중 구세주이신 주님의 은총 그 항구하신 도움에 의지하지않고
마지막날에 자신의 의지(힘, 행동, 선행)으로 구속될 수있다고, 구속이 되었다라고 확신하는 사람들도 있을까요?
그렇다면 그들은 가톨릭신자가 아니라 불교나 도교의 도사들일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 힘으로 해탈하거나 신선이 될수있다고 믿으니까요.
 
하여 예정론은 그야말로 은총의 샘이신 하느님의 창조와 섭리의 결정판이라 생각합니다.
 
하느님은 천지창조이전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속받도록 우리를 예정하셨다.
그러나 예정이 되었다하여 우리는 아무런 노력(은총에 자의적으로 순종하는 우리의 노력)없이 구속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세례로 구속된 사람들은 모든 죄를 용서받아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났고
동시에 우리의 내적인 모든 사항은 아주 새롭게 거룩하게 변하여 성화되었습니다.
 성화된 사람들은 성화된 삶을 살아야할 것이지만 죄를 용서받고 내적쇄신과 성화가 되었다하여도 언제나 죄로 기울어지는 성향(사욕편정)이 있지만 
우리안에 내재하는 성령의 은총으로 언제나 신망애 삼덕을 실천함으로 사욕편정을 극복할 수있습니다.
이렇게 살은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천지창조하기이전부터 우리를 위하여 마련하신 상급을 받으리라 믿습니다.
(성화된 자라도
성화의 삶을 살지못하여 죄를 지으며 성화의 거룩함을 잃으므로, 고해성사와 성체성사 등을 통하여 다시 정화되며,
그렇게하지 못하고 죽게되면 연옥에서 정화될 것입니다만)
 
이러한 구원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의 통칭적인 표현이 예정론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예정론을 언급한다하여 그 사항은 개신교의 전유물이 아니고 우리 인간자유의지를 없애버리는 속박도 아닌 대자대비하신 우리 하느님의 구원 섭리인 것입니다.  
 
이중예정론은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예정론을 확대 해석하면 그렇게 생각할수 있다고 하며
루터나 루터 비슷한 시기에 나타난 이단인 얀세니즘안에서도 발견된다고 합니다만 이 교리는 도르트회의의 결정을 신조로 믿는 장로교에서 교리로 결정하여 혹독한 비판을 당했지만, 또한 당하고 있지만
장로교의 예정론에 대한 교리를 보면 이런 예정론 역시 우리가 믿는 예정론과 특별히 다른 것은 없어 보입니다.
 
하느님의 힘, 하느님의 구원 섭리에 중점을 두고 강조를 하다보면 이중 예정론을 언급할수 있지만
이 역시 아래 장로교 교리에서 직접 인용한 예정론에 대한 교리에서 보듯 인간의 자유의지를 무시하거나 공로를 도외시하는 것이 아님을 알수있습니다.
 
가톨릭교회나 장로교의 교리 예정론을 언급하지만(물론 똑같진 않다하여도), 두 교회는 동시에 같은 말을 합니다.
"몸만 교회에 머물러있고 마음이 교회안에 없으면 그는 구속받을수 없다."
 
이중 예정론을 고백하는 장로교가 위와 같은 가톨릭교회의 신앙("몸만 교회에 머물러있고 마음이 교회안에 없으면 그는 구속받을수 없다.")을 고백하고 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이중에정론이던 일반 예정론이건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오해를 하여 왔다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주제가 개신교적인 예정구원론이니 종교개혁이후 성공회, 루터교와 함께 개신교의 주류인 장로교의 예정론에 대한 교리를 인용합니다. 아래 부분은 한국개신교계의 장자격인 대한예수교장로교(통합)의 헌법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참조가 되기를 바랍니다.
 
대한예수교장로교(통합) 헌법에서
 
요리 문답
문 7. 하나님의 예정이란 무엇입니까?
답 하나님의 예정이란 그가 뜻하시는 바를 따라 정하신 그의 영원한 목적이며, 이 목적에 의하여 하나님은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서 장차 일어날 모든 것을 미리 정해놓으신 것입니다. [엡 1:4­5, 9, 롬 9:22­23]
 
웨스터민스터신앙고백
제3장 [하나님의 영원하신 경륜에 관하여]
4. 이와 같이 예정되고 미리 작정된 천사들이나 인간은 특별하고 변함이 없게 결정되어 있어서 그들의 수는 매우 확실하고 확정적이므로 더 증가되거나 감소될 수가 없다(딤후 2:19, 요 13:18).
 
5. 생명으로 예정된 사람들은 하나님이 벌써 이 세상의 기초를 놓으시기 전에 영원하고, 변함이 없는 목적과 자기의 뜻에 의한 비밀의 계획과 선한 기쁨에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셨다.
자기의 〔온전히〕 자유로운 은혜와 사랑에 그들을 영원한 영광으로 예정하셨다(엡 1:4, 9, 11, 롬 8:30, 딤후 1:9, 살전 5:9).
이렇게 예정하실 때 하나님은 자의 결정의 원인이 될 만한(롬 9:11, 13, 16, 엡 1:4, 9) 그들의 신앙이나, 선한 행실이나, 또는 그들 안에나 다른 피조물 안에 최종적 구원을 미리 보시고 한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영화로운 은혜를 찬양하기 위해서 택한 것이다(엡 1:6, 12).
 
8. 깊은 신비에 싸인 이 예정 교리는 특별한 명철과 조심을 가지고(롬 9:20, 11:33, 신 29:29) 취급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 그의 말씀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각기 영원한 선택을 믿을 수 있게 된다(벧후 1:10). 따라서 이 교리는 하나님께 대한 찬송과 공경과 동경이 일어나게 한다(엡 1:6, 롬 11:33).
그뿐만 아니라 겸손과 부지런함과 복음에 진심으로 복종하는(롬 11:5­6, 20, 벧후 1:10, 롬 8:33, 눅 10:20) 모든 사람들에게 무한한 위로를 베풀어 줄 것이다.
 
제10장 [실제적 부르심에 관하여]
1. 생명으로 예정된 모든 사람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들만을 자기가 정하시고 적당하다고 인정한 때에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살후 2:13­14, 고후 3:3, 6) 죄와 죽음의 상태에서 실제로 불러서(롬 8:30, 11:7, 엡 1:10­ll)
예수 그리스도로(롬 8:2, 엡 2:1­5, 딤후 1:9­10) 말미암아 은총과 구원의 자리에 들어가게 하신다.
또한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일을 알 수 있도록 영적으로 또한 구속적으로 계몽하신다(행 26:18, 고전 2:10, 12, 엡 1:17­18).
돌과 같이 굳은 마음을 없게 하고 살과 같이 부드러운 마음을 주셨다(겔 36:27, 엡 1:19, 요 6:44­45).
선을 원하게 하는 절대적인 권능으로써 그들의 뜻을 새롭게 하고(겔 11:19, 빌 2:13, 신 30:6, 겔 36:27) 예수 그리스도에게 실제로 가까이 나오게 하신다(엡 1:19, 요 6:44­45).
이때에 그들은 가장 자유롭게 나아오며 은총으로써(사 1:4, 시 110:3, 요 6:37, 롬 6:16­18) 그것을 원하도록 변화를 받는다.
 
대한예수교장로회신앙고백서
제06장 [구원]

5. 구원은 우주지배를 포함한 하나님의 영원하신 섭리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인간의 자발적인 노력이나 공로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경륜에 의한 선행적(先行的)인 은총에 의한다.
선행은총 안에는 하나님의 영원 전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예정섭리(롬 8:29-30, 엡 1:4-6)가 있다.
예정섭리는 인간의 자유나 선행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 강화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예정신앙과 자유의지는 모순되거나 배타적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 보완한다
 
 
에페소서 1장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늘의 온갖 영적 축복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습니다.  
 4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시려고 천지창조 이전에 이미 우리를 뽑아 주시고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거룩하고 흠없는 자가 되게 하셔서 당신 앞에 설 수 있게 하셨습니다.   
5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뜻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이었습니다.  
 6 사랑하시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거저 주신 이 영광스러운 은총에 대하여 우리는 하느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7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죄를 용서받고 죄에서 구출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풍성한 은총으로  
 8 우리에게 온갖 지혜와 총명을 넘치도록 주셔서   
9 당신의 심오한 뜻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시켜 이루시려고 하느님께서 미리 세워 놓으셨던 계획대로 된 것으로서   
10 때가 차면 이 계획이 이루어져서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하나가 될 것입니다.   
11 모든 것을 뜻하신 대로 이루시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계획을 따라 우리를 미리 정하시고 택하셔서 그리스도를 믿게 하셨습니다.   
12 그러므로 맨 먼저 그리스도께 희망을 둔 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13 여러분도 그리스도를 통하여 여러분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는 복음 곧 진리의 말씀을 듣고 믿어서 하느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확인하는 표로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약속하셨던 성령을 주셨습니다.   
14 성령께서는 우리가 받을 상속을 보증해 주시고 하느님의 백성인 우리에게 완전한 자유를 누리게 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과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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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구원론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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