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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31435]★ 반.성.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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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의 향기
내 人生의 아름다운 동반자에게...
햇살 밝은 참 좋은 봄 날의 이른 오후입니다.
창을 열어 한껏 방 안에 들여 놓고 그 볕들을 바라보니
그냥 그렇게 나는 또 행복해져 버립니다.
사소한 토닥거림도 따뜻한 전화 한통에 사라지고,
"입 안에 뭐 났어." 말 한마디에 연고 사다준다는
당신의 요란한 말에 그냥 사그러 들고.
늘 아이 같다 말하지만 어느 순간 앞서 먼저 생각해주는
당신 맘에 작은 감동 받았습니다.
그 말이 뭐냐구요? 이따 퇴근 후 말해줄께요.
일찍 들어갈께. 딸기 사다줄께.
내가 말하면 늘 기억해 두었다가 풀어주는
당신 사랑이 너무 커- 아내는 행복하답니다.
챙겨주고, 아껴주고, 보살펴주고...
일생 항상 서로의 곁에서 좋은 사람이 되어 예수님 사랑
안에서 성가정 만들어 가도록 서로 노력해요.
오늘 하루의 평안함을 담아 보내며 당신의 여보가.
- 2002년 3월 28일 -
... 아내란 이름의 미정 나탈리아.
P.S: "참 가브리엘 신부님께 편지 받았어요.
오늘 저녁은 오징어 찌개 해 먹자요.
아직 모든 것이 서툴다(뭔지 당신은 알지요???!!!) 보니
당신께 더 큰 맘 갖도록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 생각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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