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차라리 잘 됐습니다.

인쇄

비공개 [112.164.96.*]

2011-09-22 ㅣ No.9641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지금 상황은 자매님에게 매우 불리한 상황입니다.
남자친구 분은 사제가 되고 싶어합니다. 메세지도 받았다고 합니다.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그것에 찬성하고 있고, 본당에서도 그런 분위기라면
그냥 지켜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우선은 그냥 지켜보시고, 만일 남자친구분이 신학교를 간다면
그냥 거기서 완전히 끝내버리십시오.
만일 돌아온다면, 남자친구 부모님 앞에서 정식으로 끝내십시오.

제가 보기에는 자매님이 아깝습니다.
이미 사실혼인 경우, 이것은 자매님의 인생만이 아니라, 그 남자친구 본인의 인생이기도 한데,
아무리 부모님이라 하더라도, 제3자에게 자신의 인생의 사실을 자신있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남자친구는
용기없는 남자입니다.

게다가 아무리 하느님의 메세지라고 하더라도,
이미 사실혼인 경우, 자신의 여자를 책임지지 못하면서
어떻게 많은 양들을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
그 남자친구는 자신에게 딸린 양이 아무리 많아도
자기가 받은 메세지에 얽매여서 그 양들을 버리고 갈 위인입니다.
사제가 될 자격이 없습니다. 언제까지나 지금 그대로라면, 사제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이 어떻게 되든, 까짓꺼 그냥 차 버리십시오.

그 남자친구가 돌아온다 하더라도, 앞으로도 자매님의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 여지가
충분히 있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에게 자기 인생을 제대로 피력하지 못하는 스트레스가
대체 어디로 갈까요? 자신의 아내에게, 자신의 아이들에게 갈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풀지 못하는 스트레스는 가정에 불행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이건 충고가 아니라 경고입니다.
앞으로 자매님의 인생에서 그 남자와 엮이는 일은 결코 좋지 않을 것입니다.



215 0댓글쓰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