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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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금."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일지라도 바로 끌어내지 않겠느냐?"(루카 1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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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3-11-03 ㅣ No.229596

11.03.금."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일지라도 바로 끌어내지 않겠느냐?"(루카 14, 5) 

 
길을 잃어본
사람은
길의 소중함을
압니다. 
 
서로를 향한
연민의 마음은
우리모두가
걸어가야 할
소중하고 소중한
생명의 길입니다. 
 
풀려야 할 것이
풀리지 않는 것은
마음을 제대로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라는
열매 하나를
맺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보살핌이
필요했습니다. 
 
연민의 빛은
은총을 숨기지
않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은총 속에서
살고있는 사람은
은총을 받고 있는
사람을 시기하지
않습니다. 
 
안식일이
아픈 것은
우리들 마음이
하느님께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영원히
철들지 않는
이기적인
마음입니다. 
 
소중한 생명 앞에
망설임은
불필요한
마음입니다. 
 
하느님께서
중심이 되시는
안식일입니다. 
 
하느님을 향한
신뢰의 마음이
없어지면
안식일은 늘
우리를 가두는
족쇄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안식일에
갇혀있길
바라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삶이란
안식일을 위하고
안식일을 향하는
삶이 아니라
하느님을 향하는
하느님과 함께하는
삶임을 마음에
다시 새깁니다. 
 
사소한 것들이
결코 사소하지
않는 소중한
것들로
다가옵니다. 
 
끊어진
안식일의 길은
연민으로 다시
이어집니다. 
 
우리의 이기심과
우리의 무분별한
욕망을
이겨내기 위해
안식일이 있습니다. 
 
사람을
위하는 것이
하느님을
위하는 것이며
결국 우리모두를
위하고 살리는
안식일입니다. 
 
안식일의 마음은
연민의 마음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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