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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웃으면 무조건 따라 웃고 나중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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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웃으면 무조건 따라 웃고 나중에 ...
예전에 이웃으로 친하게 지내던 어떤 중년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까 부부 동반 으로 모임이 좀 많으신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남편 되시는 분이 부부 동반 모임에 가면 좀 민망한 일 이 한 가지 있었답니다. 그게 뭐냐 하면,
다른 부인들은 누가 뭔 이야기를 하면 그걸 듣고 바 로 배꼽을 잡고 웃는데 자기 부인만 웃지 못하고 앉 아 있다는 것입니다. 왜 자기 부인만 웃지 못하고 그 냥 앉아 있었냐 하면,
사실 중년 부부 모임에서 약간 음담패설 비슷한 그 런이야기를 좀 했었나 봅니다. 그런데 그 부인은 그 런 음담패설 이야기는 거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이 해를 못하니까 남들은 배꼽을 잡고 웃는데 자기만 멍하니 앉아 있어야 했던 것이지요.
그래서 그 남편이 부인에게 이렇게 가르쳐 주었답 니다. "남들이 웃으면 무조건 따라서 웃고, 나중에 집에 와서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어 봐! 내가 가르 쳐 줄게! "
이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이 내용을 글로 써서 그렇지 본인이 직접 말하는 걸 들었을 때는 그 부인에게는 미안하지만 너무 웃 었던 기억이 나네요.
남편 분이 무척 민망하더랍니다. 다른 부인들은 무슨 뜻인지 바로 알아듣고 배꼽을 잡고 웃는데 자기 부인만 못 웃고 있으니 안 그렇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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