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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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223]하느님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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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7-11 ㅣ No.228

첨에 자매님 글을 보고 좀 웃었습니다....비웃은 게 아니라...솔직한 말투가 맘에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그리고 생각했지요..자매님이 무언가를 찾고 계시는구나....

 

만약 지금의 그 쾌락들이 자매님을 완전히 만족시켰다면 아무리 부모님과 기성세대가 반대한다고 해도 이 난에 이렇게 글을 올리시진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매님은 왜 지금의 쾌락이 잘못된 것인가를 알고싶어하십니다...그건 자매님이 정말로 "옳은 것"이 무언지를 알고 싶어하는 것이지요... 제 생각은요...그 쾌락은 잘못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단지 그 쾌락은 완전하지도 영원하지도 못해요...언젠가 자매님의 그 쾌락은 자매님을 억매는 올가미가 될 겁니다. 그게 사회적으로 용납받지 못해서가 아니라(물론 그런 면도 있겠지만)...그 자체의 속성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납득하지 못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자매님의 태도를 바꾸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그건 본질적으로 애정없이 사랑하는 척 애정을 표현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스스로를 사랑하십시오..그리고 그런 자매님을 조건없이 사랑하며 바라보는 하느님을 생각해보십시오...아마도 하느님은 자매님께

"너 왜 술 먹고 담배피고, 남자들이랑 어울려 다녔느냐?" 고 야단치지는 않으실 겁니다.

단지 더 좋고 더 완전하고 더 자매님을 행복하게 만들 "그 무언가"를 눈에 보이는 다른 쾌락 때문에 놓치고 있는 자매님을 안타까와 하실 겁니다.... 어떤 모습의 자매님이라도 다 포용하고 사랑하시는 하느님만 느끼실 수 있다면...지금의 고민은 자연스레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네요...자매님...힘내십시오...자매님에겐 자매님에게 가장 꼭 맞는 방법으로 구원을 계획해두신 하느님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자매님을 위해서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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