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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옮김) 염수정 추기경 “추기경 서임식 참석 대신, 기도로 함께해 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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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성호를 그으며) 약간 지난 기사이지만...올려봅니다.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63
염수정 추기경 “추기경 서임식 참석 대신, 기도로 함께해 달라” 서울대교구, 해외 순례단 모집 자제 당부 문양효숙 기자 | free_flying@catholicnews.co.kr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는 교계 여행사들에 “2월 22일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대성전에서 거행되는 새 추기경 서임식에 참가할 목적으로 순례단을 모집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대교구는 26일 오후 발표한 ‘바티칸 추기경 서임식 참석 및 서임 감사 미사에 대한 공식 입장’에서 “교황 프란치스코는 최근 <신임 추기경에게 보낸 서한>을 보내, ‘추기경이라는 자리는 승진이나 명예의 상징이 아닙니다. 폭넓은 시야와 광활한 가슴을 요구하는 봉사하는 자리입니다’라고 말하며 ‘추기경이란 자리는 기쁘게 받아들이되, 금욕과 청빈이라는 복음 정신에 어긋나는 축하연을 자제해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며 “2월 22일 성 베드로 성전에서의 새 추기경 서임식과 3월 4일 명동대성당에서의 서임 감사 미사 때 그 뜻을 충실히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관해 서울대교구는 3월 4일 염 추기경 서임 감사 미사는 미사 이후 식사 등 축하연을 따로 갖지 않고, 축하 화환이나 축전도 받지 않을 예정이며, “앞으로 교구 내 행사를 최대한 간단하고 소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서울대교구는 “가난한 이들과 더욱더 함께 하라는 교황님의 뜻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신자들에게 순례단 모집 대신 “기도로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교황 프란치스코는 2001년 자신의 추기경 서임식 때도 모국인 아르헨티나 신자들에게 “로마에서 열리는 서임식과 축하미사에 참석하지 말고 그 여행비용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라”고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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