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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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세가지 유형과 고요한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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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61.106.83.*]

2007-07-17 ㅣ No.5619

 
 
   우리의 믿음은 불완전한 것입니다.
 
   1. 감성적인 믿음은 쉽게 환상에 빠지고 맹신에 빠질 수 있으며 힘이 있기에 삶을 바꾸기도 합니다.
   2. 이성적인 믿음은 머리를 근거한 합리적, 논리적, 과학적이어야 하기에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것만을 받아들일 수
       있어서 상대의 오류를 받아들이기가 힘듭니다. 사이비를 만들 수 있고, 힘도 없고 실천력이 약하지요.
   3. 의지적인 믿음은 어떤 행위에 토대를 둡니다. 외적인 형식, 틀을 중요시하며 하느님께 감사할줄을 모릅니다.
       내가 실천하였기에, 사람을 외부적인 행위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세가지 갈라진 신앙 방법류는 잘못된 신앙이라기보다 불완전한 신앙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구나
   갖기 쉬운 이러한 모순들을 주님의 방패와 창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신앙은 학습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실수들을 잘 살펴보면 하느님도 나의 기대데로 움직여줘야
   하느님이라며, 하느님이 안 그러실 때면 우리는 하느님을 해고시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냉담합니다.
 
   믿음은, 신앙이란?
 
   '그 사람이 내 기대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느님이 나의 죄를 용서하시기에 나도 하느님의 모상데로
   창조된 그 사람을 통하여 '보물찾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 순간 우리는 '복된 죄'를 고백하며
   회개하기도 하고 프란치스코 성인처럼 죽음마저도 '자매인 죽음'이여 하시며 선종하신 요한바오로 2세 성하의
   권고를 상기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행복'을 보고 배웁니다.
 
   이 복음을 나누는 순간, 만약 이 집에 들어설 때 수위가 이 집은 부실공사였노라고 이야기 했을 때 이 집이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내포하며 공부를 하는 것도 일종의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뛰어 들어왔을 때 하느님께서는 여러가지 임무를 우리에게 맡기십니다.
 
   마르코 복음 4, 30-32를 보면 겨자씨를 통한 비유로서
 
   '예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무슨 비유로 그것을 나타낼까?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 그러나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 큰 가지들을 뻗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다."의 말씀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는 하느님이 우리를 부르심으로 많은 요청들을 우리안에서 해내심을 볼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이 비로소 다미아노 성당에서 "쓰러져가는 성당을 수리하여라"는 주님의 계시를 듣고는
   아! 드디어 계시를 받았구나! 하고 세개의 성당을 수리하였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또다시 아하! 주님의 집은 건물이 아니고 마음이라는 집이구나!를 깨닫습니다.
 
   우리는 어떤 믿음일까요?
   주님의 고요한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하여 이에 '반드시 따르는 희생과 댓가'에 의연히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미사에 참례하기 위하여 주일아침 잠을 포기한다거나
   결혼성소를 위하여 나의 독점욕을 포기합니다.
 
   수도, 사제 성소를 위하여 스승이신 예수님을 닮고자 결혼을 포기하거나
   하느님을 배반치 않기 위하여 이승에서의 생명마저 초개와 같이 포기하는 성인들의 행적을 봅니다.
 
   요나 1장 1-16절을 보시면 요나가 효녀 심청처럼 바다의 제물로 빠지는 장면을 묵상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부르심에 응답하기 보다는 도망가고 싶고 뿌리치고 싶은 내적인 갈등과 싸우게 됩니다.
   이에 믿음에 근거하지 못한 인간의 의지나 결심은 오래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신앙이란 하느님께서 나를 인도해주시고, 좋은 것만을 주시고, 사랑으로 이끌어 주심에 감사하는 믿음입니다.
  
   신앙은 학습되어져야 합니다.
   신앙은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 이상, 평화방송 강론 발췌 : 일반적으로 강론을 머리에 담는 것도 좋치만 메모를 하면서 보시면 더욱 가슴으로
       내리고 복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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