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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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전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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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07-01-29 ㅣ No.6115

★ 부전자전

 

어느 날 20세를 갓 넘긴 아들이 부모님 앞으로 가더니 단호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버지, 어머님. 이제 저는 제 인생을 찾아 떠나겠습니다.'

 

순간적으로 당황한 아버지가 마음을 진정시킨 뒤 물었다.

 

'너의 그 '인생'이라는 게 도대체 뭐냐?'

 

'전 인생을 즐겁게 살고 싶다고요. 돈도 많이 벌고 싶고,

 

발길 닿는 대로 여행도 떠나고 싶고, 때때로 멋진 여자들도 만나고 싶어요.

 

절 막지 마세요.'

 

그러고는 현관 문 쪽으로 가려고 하자 아버지가 다급하게 아들에게 다가갔다.

 

'왜 그러세요? 절 막지 마시라고 했잖아요!'

 

아들의 말에 아버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신발을 신으며 말했다.

 

'누가 널 막는다고 그러냐? 어서 앞장서라. 같이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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