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검사날
AIDS 방지를 위해서 일년에 한 번씩 하는 정기 검사날이 되어,
곳곳의 윤락녀들이 길게 줄을 늘여서 있었다.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할머니가 맨 뒤에 있던 젊은 여자에게 물었다.
여보게 처자, 왜 이렇게 줄을 서있는 게야?"
그러자 민망했던 윤락녀는 버벅 거리며 말했다.
"예... 예?“
“으... 음...”
“아! 여기서 사탕을 나눠준다고 해서 이렇게 줄서 있는 거예요."
그러자 할머니는 너무 좋아하며 맨 뒷줄에 서는 것이었다.
점점 할머니 차례가 다가오고 드디어 의사 앞에 간 할머니.
기가 막힌 의사가 물었다.
"아니... 할머니두요?"
그러자 할머니가 입가에 잔뜩 웃음을 머금고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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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래 뵈도
빠는 거 하나만은 자신 있구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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