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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7 ㅣ No.9949 제 23 장 ◎ 평화를 얻는데 필요한 4 가지.주의 ◎ 1. 주의 말씀 : 이제 나는 네가 평화를 누리고 참된 자유를 얻는 법을 가르쳐 주마. 제자의 말 : 주여, 말씀하소서. 나는 즐겨 듣겠나이다. 주의 말씀 : 내 아들딸아, 너는 네 자신의 뜻보다도 남의 뜻을 따르려 애쓰라. 많이 가지려 하지 말고, 적게 가지며 만족하라. 언제나 가장 낮은 자리를 택하고, 누구에게나 복종해 살라. 천주의 뜻이 네게 이루어지기를 언제나 바라고 기도하라. 보라, 이런 사람은 평화롭고 안정된 환경 속에 들어 살게 되느니라. 2. 제자의 말 : 당신의 말씀은 짧으나 완덕에 이르게 하는 점이 포함되어 있나이다. 말씀은 짧으나 의미는 깊고 또 극히 효과적입니다. 내가 이말씀을 충실히 지켜나가면 나는 쉽게 번민에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불안를 느끼고 산란해지는 것은 주님이 하신 말씀은 거슬렀기 때문입니다. 오! 주여, 당신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고 또 영원이 유익하게 되기를 원하시니, 내게 은총을 더 풍부히 내려 당신의 말씀을 지켜 내 구원을 완수하게 해주소서. ▶ 악한생각을 면하게 해달라는 기도.◀ 3. 제자의 말 : "오, 내하느님이여, 나를 멀리 하지 마소서. 내 하느님이여, 나를 도와 굽어보소서"(시편 71,12). 여러가지 악한 생각이 들어 나를 괴롭히니 내 혼은 심히 두려워 떠나이다. 네가 어떻게 하면 이런 지경을 거침없이 지나가며, 어떻게 이런 생각을 쳐부수리이까. 주의 말씀 : 하느님 말씀이 "나는 너를 앞서 갈 것이고, 세상에 높다는 사람들을 낮게 만들 것이다."(이사 45,2). 나는 감옥의 문을 열어 줄 것이고, 네게 그 감춰진 비밀을 알려주리라. 제자의 말 : 주여, 당신 말씀대로 하소서, 그리고 나의 이 모든 악한 생각이 당신 면전에서 사라지게 하소서. 나의 희망은 부풀고, 위안은 이 모든 역경에서 당신께로 날아듦이요, 당신께 그사정을 알림이요, 마음속 진정으로 당신을 찾음이요, 당신이 위로해 주실 때는 인내로이 기다림이로소이다. ▶ 정신을 깨우쳐 달라는 기도 ◀ 4. 제자의 말 : 오! 착하신 예수여, 당신 영원한 빛의 광채를 비춰 나를 깨우쳐 주시고, 내 마음이 잠겨있는 모든 암흑을 물리쳐 주소서. 이리저리 방황하는 내 정신을 수습해 주시고, 강력히 나를 침범하는 유혹을 물리쳐 주소서. 나를 위하여 강력히 싸워주시고, 이 포악한 짐승 즉,이 유인하는 육욕을 이기게 해주시어 당신 권능의 평화를 찾게 해주시고, 당신 궁전 즉 깨끗한 양심에서 당신을 찬란히 찬미하게 하소서. 바람과 물결에게 명하시어 잠잠하라고 이르시고, 북쪽 바람 불지 말라하시면 크게 안온해지리다. 당신 빛을 보내시고 진리를 알게 하시어 이 땅을 빛나게 하소서. 그는 당신이 비춰주시지 않으면 나는 황무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당신 은총을 내려주시고, 하늘의 이슬을 내려 내 마음을 축여주소서. 열성의 청담한 물을 내려 땅을 축이고, 좋고 온전한 실과를 맺게 하소서. 죄악의 무게에 눌려진 내 정신을 쳐들어 주시고, 내 모든 갈망이 천상 것을 찾는 데 있게 하시며, 초성한 행복의 즐거움을 맛보아 세상 재미에 취미를 붙이지 말게 하소서. 불안정한 모든 조물의 위안에서 나를 뽑아내시고 구해주소서. 조물은 나에게 전혀 안정을 주지 못하고 내 원의를 충족시키지 못하나이다. 떨어질 수 없는 사랑의 결속으로 나를 당신과 합하게 하소서. 당신만이 당신을 사랑하는 영혼을 만족시키실 수 있고 당신이 없으면 모든 것이 헛되게 보입니다.  ◈ 묵 상 ◈ 마음의 평화와 정신에 자유를 얻어 사는 데에는 네 가지가 필요하다. 1. 남의 말만 들어서 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당한 어른의 명령을 하느님의 뜻으로 생각하고 따를 것이다. 명령에 순종하면 객관적으로 그 결과가 어떠하든지 자신에게 책임이 없다. 옛날 수도자 훈련에 채소나 꽃을 옮겨 심는데 거꾸로 꽂으라고 명령를 했다는데 거꾸로 심어서 죽더라도 순명한 사람에게는 책임이 없다. 실상 순종하고 사는 것은 편한 생활이다. 더구나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으로 돌리면 순명하기도 쉽고 공적이 클 것이다. 2. 재물이나 무엇이나 과분히 가지려 말 것이다. 욕심을 너무 부리는 데서 번민이 오고 정신에 구속을 당한다. 사치하게 호화스럽게 산다고 인간을 행복한 것이 아니다. 적게 쓰고 간소히 생활을 차리면 어느 정도 경제 여유도 생길 것이다. 욕심을 부리다 빚지지 말고 절약해서 가난히 살 줄 알면 어려운 세상이지만 안온히 살 수 있을 것이다. 3. 명예욕에 흔들리지 말아야 마음이 편할 것이다. 명예가 높고 권리가 크면 흔히 속아 살게 된다. 남들이 추켜주고 아부하는 것이 실제로 너 자신을 존경하는 것이 아니고 대개는 너를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잔치 상을 받는 데 상좌에 앉으나, 말석에 끼어 앉으나 먹을 만큼 먹었으면 그만이지 자리다툼 할 것 없지 아니한가. 겸손하면 언제나 마음이 편하고 남들이 사랑한다. 4. 무슨 일을 당하거나 다 하느님 너를 위해서 안배하는 것으로 알아야 한다. 일 나가려다가 몸살로 눕게 되면 어차피 쉬는 것이니 원망치 말고 하루 편히 쉬도록 할 것이다. 도적맞고 불나서 집 태웠다고 두 발을 뻗고 우느니 이런 화를 하느님 네게 당하게 하시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또 당한 것을 원통하게만 생각하지 말고 정신을 가다듬어 새로이 장래를 계획하면 화가 복으로 바뀌어질지도 모른다. 하느님 께서 하시는 일은 심오하다. 그리고 한 가지 확실한것은 하느님께서 언제나 너를 사랑으로, 사랑해서 안배해 주신다는 것이다. 이런 마음이 있으면 너는 언제나 평화로울 것이다. ◐ 이글은 인보성체 수도회의 설립자이신 윤을수(라우렌시오) 신부님께서 두번째로 개정 번역하신 준주성범,[그리스도를 따라]에서 옮겨 적었음.◑ 0 299 0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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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주 성범 제23장-평화를 얻는데 필요한 4가지 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