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참고. 마귀란?

인쇄

비공개 [222.233.147.*]

2007-01-16 ㅣ No.4807

마귀란?

 

구약성서에는 사탄으로 종종 기록되어 있으며 그 원뜻은 '적대자'이다(민수 22:22, 1사무 29:4, 1열왕 11:25). 창세기 3장에서는 뱀과 악마를 동일시하고 있지는 않으나 하느님을 증오하는 어떤 악한 세력에 의해 인간생활이 물들고 타락했음을 암시하고 있으며 신약성서에서는 예수가 인간의 악한 의지를 바로 잡아서 하느님께로 이끌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선한 의지에 도전하는 어떤 막강한 힘에 대항하여 고난을 당하셨음을 알 수 있다(1요한 3:8). 그의 궁극적 승리는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예수의 일생은 세력 있는 자들과의 투쟁이었으며(마르 3:27), 그의 고난의 시간은 이러한 투쟁의 절정이었다.

   악마는 우주의 이방인적 존재로 하느님이 창조하신 것들을 파괴하여 질서가 있는 곳에 혼란을, 빛이 있는 곳에 어둠을 가져오는 존재이며, 강한 증오와 자만심으로 하느님께 대항하고 인간의 죄 가운데 자신을 드러내는 존재이며, 특히 예수가 만났고 십자가 위에서 이겨 낸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이러한 세력의 침입을 받았다는 사실이 인간의 죄를 정당화해 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악마의 유혹을 받아들임은 인간의 죄를 더욱 크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을 유혹하는 악한 세력도 하느님의 지배를 벗어나지 못한다.

   구약성서의 사탄은 신약성서에서처럼 강력하고 사악한 모습으로 나타나지는 않으나 점점 그런 방향으로 발전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1역대 21:1, 이사 14:12-21, 즈가 3:1 · 2). 신약성서에서는 타락한 천사의 교리를 반복해서 기록하고 있으며(유다 6-8) 요한복음 8장 44절의 예수의 말씀도 이러한 관점에서 해석되고 있다. 구약성서에서는 여러 종류의 악마가 나타나고 있는데(이사 34:14, 레위 17:7) 이들은 하느님의 명령을 받고 인간으로 하여금 죄와 타락에 빠지도록 유혹하는 역할을 한다(판관 9:23, 1사무 16:14, 1열왕 22:22). 그리고 또한 죽은 영들을 불러내는 자들은 악의 세계와 관계를 맺고 그 속에 빠져들 위험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레위 19:31, 신명 18:10, 출애 22:18). 다니엘서와 같은 묵시문학에서는 악의 왕국에 대해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신약성서에서는 이러한 왕국이 한 천사에 의해 허물어질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다(마르 3:22-27, 묵시 12:7 · 8). 그 이유는 악마는 소멸하도록 운명지어져 있고 그의 시간은 짧으며 그 자신이 누구보다 분노에 차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교인들은 사탄이 인간을 괴롭히고 점령하는 힘의 엄청남을 확실히 인식하여 정신을 바짝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한다(1베드 5:6-9, 2베드 2:4, 유다 6, 루가 22:31, 에페 6:11 · 12).

 

============================================================================================

더 좋은 답변은 신부님께서 주실줄 믿습니다.



158 2댓글보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