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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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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보내기
관람 계획이 없는 영화, 공연의
표를 예매해서 흥행에 도움을 주는 행위를 가리켜 “영혼 보내기”라고
한다. 새로운 관람 문화로 일종의 응원 문화다. 관람으로
인한 만족보다는 해당 작품의 흥행을 돕기 위한 것이 목적이므로 사회 운동의 성격이 짙다. 소비자가 몸은
두고 영혼만 보낸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소비자가 영화 제작사나 배우에게 직접 후원을 하지 않고 영화관이나 공연장에 영혼을 보내는 것은 이유가 있다. 관객 수가 늘어나면 해당 작품의 가치가 올라가 흥행을 유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후에 공개되는 통계 자료에
명시되어 영화에 담긴 사상이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갖게 된다.
“영혼 보내기”가 널리 퍼지게 된 계기는 2019년
봄, 페미니즘을 겨냥한 영화 <질캅스>가 개봉을 앞둔 시점에서 ‘질캅스 예매, 내 영혼, 질캅스 관람하러 보냄’의
글과 예매 인증 사진을 올리는 것이 유행하면서부터다. 페미니즘 영화는 아니지만 여성 제작자들로 만들어진 영화 <미쓰백(2018.10)> 때도 힘을 보태기 위한 “영혼 보내기” 캠페인이 SNS에서
시작되었는데 이는 티켓을 구매하여 영화 흥행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일종의 소비 장려 운동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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