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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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영혼 [61.106.109.*]

2005-01-12 ㅣ No.3205

 

   † 찬미예수님

 

   하느님께선 자매님의 그 성의에 감동과 눈물로써 감싸주실것이라 믿습니다.

 

   신부님께선 아마도 성서에서의 달란트(돈이란 뜻도 되지요?)를 비유하여 지금 자매님이 마음 쓰고 계신 아픔도 치유해 주시고자 말씀하신듯 합니다.

 

   누구나 자기 기준을 세우면 평화가 깨지기 마련이지요. 또한 신부님께선 당신의 희생을 바라보시며 자매님의 영육의 건강을 위하여, 그 치유를 위하여 말씀하신 것이라 사료됩니다.

 

   신부님이 왜 현대인들의 물질적 어려움을 모르시겠습니까? 왜 현대는 이러한 연유로 생활속의 이웃안의 주님을 만나면 아낌없이 베풀어야 함을 모르시겠습니까? 다만 자매님의 건강이 당신의 희생을 통하여 전하여지기를 빌고 계시기에 그러한 사랑의 말씀을 하셨다 묵상하십시오. 그것이 또한 자매님이 땅에서의 자녀에 대한 최초의 수호천사의 마음과도 닮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매님께선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달란트를 다시 주님께 봉헌하지 못함을 애태우고 계십니다. 그리고 자매님 또한 자신을 버림으로써 성체가 되는 간단한 진리를 모르실리 없습니다.

 

   고해성사는 신부님이 다만 하느님의 대리자로써 말씀을 전하는 지상에서 가장 넓고도 깊은 대화의 장이기도 합니다. 우선 자매님의 그 넓고 깊은 예비 고해소에서 이 말씀을 잘 성찰하시고 정개(같은죄를 반복치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가톨릭은 풍성한 전례가 존재하기에 고해 자료를 찾는것도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매님께선 많은 스스로의 난제를 가지고 계시기에 그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고해소의 신부님께선 처음 자매님께 말씀 전했던 그 신부님과는 입장이 다르실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포도나무이신 주님을 망각하고 잔가지인 해석에 연연함으로써 자기 기준을 세울 수 있습니다만, 자매님의 현재의 그 성찰을 잘 가꾸신다면 자매님 또한 지상에서 티없으시기에 무엇이든 하실 수 있는 성모마리아의 사랑을 취득하실 수 있습니다.

 

   자매님이 일지기 아기를 향하여 밤낮으로 수고하였던 그 사랑을 기억해 보십시오. 그리고 신부님께도 그 아기에 대한 사랑을 조금만 나눠줘 보십시오. 그 신부님도 어여쁜 아내(성모마리아)를 갖고 싶고 또 주임 신부(하느님)가 되는것이 소망일진데 자매님이 그러한 마음으로 고해를 한다면, 그 달란트를 크게 나누어 주심일 것입니다.

 

   묵상의 방법은 참으로 많습니다.

 

   자매님보다 더 가난한, 고통스러운 이웃을 바라봄부터도 시작되겠지요. 대게의 성당의 현실은 오늘도 세사람중 두사람이 선데이 신자로 머물거나 또 미사를 자주 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데이 신자들중 8%가 교회의 봉사에 참여하여 교회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톨릭의 가난의 신비이지요. 그리고 주변의 할머니등의 영성을 보면 아시겠지만 가난한 분이 더 봉헌금을 많이 내게 되는 것도 신비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매님도 가난해 보이는데 그 신부님은 아마도 가난의 은총을 얻고 게신 자매님께 도움의 기도를 전하신 분이라 믿습니다.

 

   마음을 모았을 때, 그분 안으로 들어가는지 내안으로 들어가는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선과 악의 갈림길이기도 하답니다. 신부님을 용서해드리세요. 용서는 얼굴용의 마주할 서이기 때문이기도 한데, 내가 위에 있으면서 용서함은 쉬운 일이나 아래에 있으면서 용서함은 참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자매님의 사연을 보니 가난한 과부가 은전 두닢을 봉헌한 일화가 생각나는군요. 우선 오른손으로 한닢부터 의탁해보세요. 하느님은 절대로 배반하시지 않으시는 님안의 깊은 님이랍니다.

 

   미사는 온전히 이웃안의 하느님과 하늘의 하느님도 알현할 수 있는 하늘의 배이니 함께 묵상하시면 좋을듯 해요. 역시 생활속의 미사로도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보다 만상이 장미여정(묵주송이의 여정)으로도 진화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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