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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음란에 대한 저의 생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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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그마 [211.112.85.*]

2013-06-16 ㅣ No.10210

찬미 예수님!

안녕하세요. 우연히 <치유>님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동일 한 것은 아니지만 저도 님과 같은 차원의 고민을 약6년간 줄곧 해온 경험이 있어

서 혹시 저의 경험담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용기내어 몇자 적어 봅니다.

먼저 님의 고민에서 주목할 부분은 '과거의 죄'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죄를 짓고 있지 않은데 '죄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렵거나 본인에 대하여 이상하게 생각 하실 것 없습니다.

묵주기도중 악마(사탄)같은 목소리를 들으셨다고 했는데, <치유>님에게서  하느님의 참

된 사랑과 기쁨을 못 보게 하려고 협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 주로 주변의 힘든 상황과

협동하여 공격 합니다.악마가 노리는 것이 다름 아닌 바로 '습관적 죄책감' 입니다.

악마는 인간이 '죄를 짓는 것' 자체 보다도 '죄의 유혹에 흔들려 습관적으로 괴로워 하는

' 을 더 즐기고 기뻐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지금 <치유>님 께서는 올해부터 죄를 짓고 있지 않은 이상 매우 열심히 악마

에 대항한 투쟁을 하고 계시다고 확신 하셔도 됩니다. <치유>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악마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악마는 악의 세력의 우두머리인데 <치유>님께서 과거에 지

으셨던 그 죄는 '음란 마귀'의 유혹에 넘어 가신 것입니다. 그런데 음란 마귀는 악마의 한
졸개입니다. 군대를 예로 들자면 악마가 대장이라면 음란 마귀는 육군의 대위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님께서 언급한 그 죄가 가톨릭 교리적으로 보면 절대적으로 죄인 것 확실 합니다.

음란죄는 영을 파괴합니다. 인간은 영과 육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자살이 육체를 죽게 한다면 , 음란죄는 영을 죽게 합니다.

음란마귀에 넘어가는 죄는 다른 죄(도둑질,거짓말등등)들과 무엇이 다른가 하면 바로

기의 몸에다 죄를 짓는 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 가해자와 피해자가 동시에 자신이라는 점
때문에  매우 괴롭고 어떻게 보면 그런 종류의  죄책감에서 헤어 나오기란  거의 불가

능 한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깨어 있으시길 바랍니다.


우선 저의 경험담을  <치유>님께 무상으로 드린다는 차원에서 설명 해 보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받은 은총은 거져 받은 것이니 거져 주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부

담 안 가지셔도 됩니다.) 

저는 컴퓨터를 처음 구입한 2004년도에 기숙사 독방에서 인터넷을 했는데

기숙사동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구석에 컴퓨터를 놓다 보니 저도 모르게 '음란 영

상'에 자주 빠졌습니다. <치유>님 처럼  죄책감이 들면 고해성사보고 ,또 얼마안가서 빠

지고 고해성사보고, 빠지고 고해성사보고 하기를 무려 2010년까지 6년간을 하였던 것

입니다. (횟수는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습니다.)

제가 님의 고해성사실 문을 여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 드린다고 했지만 고해성사를 보는

태도는 분명히 바꾸셔야 합니다.  고해성사는 단순히 죄책감만을 없애는 성사가 아닙니

다.

저도 지금 와서야 알게 된 것이지만 이런식으로 고해성사보는 것은 신앙으로 인한 해결

에 기대를 한다는  것에는 한몫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죄를 짓기 위하여 고해성사를

이용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고해성사를 대하는 참된 태도는   참된  회개 입니다. 회개란 행동의 근본적 변화를 포함

합니다.



저는 님처럼 이러한 고민을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고 있다가 불행히도  개인적인 집안

의 우환으로 기숙사방을 빼고, 집으로 귀환하고  나서야  비로서 정신을 차리고

지금은 컴퓨터를 부모님이 항상 보이는 위치에 놓았기 때문에 절대 과거처럼 음란 영상

에 빠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완전 치유가 된 것이죠. (고해성사를 백번 보는 것 보다 컴퓨

터의 위치만 바꾸어 놓았어도 되는  것이었는데 ... 정말 후회 됩니다.물론 꾸준한 고해

성사가 해결에 원천이였는지는 하느님만 아실 것입니다)

저는  집안의 어떤 우환을 겪고나서야 정신을 차리고 죄의 근본 원인을 제거 했지만  <치

유>님께서는 저와같은 이러한 불행한 과정 없이 해결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 합니

다.  그것이 이 글을 쓰는 저의 목적 입니다. 


다행이 <치유>님 께서는 과거에 지으셨던 그 죄는 지금은  짓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

렇다면 사실상 문제는 반 이상 해결 된 것입니다. 완전한 해결의 실마리가  큽니다.


제가 알려 드릴 부분은..이렇습니다.

문제는 <치유>님의 심리 상태인데요, 

'과거에 지었던 죄로 인하여 지금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 하시는 것'입니다.

앞서서 악마가 그러한 심리상태를 바라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

한편으로는 주변의 안좋게 돌아가는 상황(신부님, 교우들의 모욕적 언사등) 이 

님에게 '나는 지금 벌을 받고있다' 라고 생각 하게끔 동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혀 상관 없습니다.  

님은 분명 고해성사도 여러번 보셨다고 하셨고 혹시나 최근에 죄를 지으셨다

해도 물론 고해성사를 보셨을 거라 봅니다. 

그렇다면 답은 간단 합니다. 100% 확실 한 것은 고해성사의 보석까지 제대로  행하셨다

면  지금 하늘나라에 기록 되어있는 <치유>님께서 고백한 부분의 죄는 용서를 받은 상태

입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건 말건 그게 설령 사제라 할 지라도 그것은 순전히 그 사

람의 문제(신부님도 신품성사를 받았지만 엄연히 사람 입니다)이지,   <치유>님의 문제

가 아닙니다. 당당해 지십시요.

혹시 다른 절대적 문제로 님께서 기를 못 펴고 계신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그 문제를 해

결 하도록 하십시요. 그것이 고해성사 백번 보는 것보다 낫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 드리는데..

예전에 죄를 고해 성사 보았는데 용서를 못 받은 것 같아서 그 죄를 짓지도 않았는데 다

시 고해성사를 보아야 겠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마십시요.

그것은 하느님을 째째한 분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미 휴지통에 버려진  고해기록은 하늘나라에도 없습니다. 그냥 인간적인 기분 또는 느

낌일 뿐입니다.  용서를 못 받았다고 느끼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사실이 아닌것을 사

실로 믿고 싶다면 계속 절망하고 죄책감을 가지십시요. 그렇지 않다면 지금부터 당당하

게 고개를 드십시요 . 애초에 <치유>님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된 후로 부터는  앞

으로 하느님께로 부터 사랑 받기도 바쁜 분이어야지, 세세하게 하느님께 남은 잔벌을 결

산만 하기 위해 세례를 받으신 것이 아닙니다. 


<치유>님의 죄는 이미 깨끗이 용서가 된 것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 벌을 받고 있다는 느

낌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삶의 단순한 오류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어찌보면 이 문제의 답을 찾는  것이 고해성사 보는 것 보다 더 어려 울 수있겠으나

바로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치유>님의 신앙이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세례 받은지 5년 정도 되셨다면 지금쯤 하느님 신앙의 중간고사를 치루고 계실 때 라고

판단 되어 집니다. 

하느님의 목소리를 잘 들어 보십시요 

"그간 5년간 어떠 했느냐.. 내가 이럴땐 어떻게 했고? 저럴땐 어떻게 했느냐? 그래서 신

앙이란 어떤 것이라고 체득 하였느냐?" 하는 물음에 답하시게에 바쁘셔야 합니다.

" 네가 기도해봤자..... " 하는 사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마십시요.

 용기를 내시고 지금 하시는 묵주기도 계속 하시고 주일 미사와 영성체 절대 빠지지 마

시고  누가 뭐라해도 난 중간고사 합격점을 받을 것이니 시험을 방해하지 말라

고 선언 하셔야 합니다. 신앙이 10년 되고 15년 되어도 위대한 삶의 시험은 또 옵니다.

벌써부터 악마의 유치한 방해( 의심 받고 있다는 압박감, 교우들과의 문제등 )에 쉽사리

마음 빼앗기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합격을 꼭 받아야 된다는 강박도 갖지 마십시요. 하

느님은 '치유'님을 그저 사랑하고 계실 뿐입니다.-사랑하는 자에게 매도 들고 구속도 하

시는 것입니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마시고 자신감을 가지십시요.

유혹이 오면 단호히 "나자렛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니 사탄아 물러나라 , 음란 마귀야

물러나라 " 라고 외치십시요 !  악마(사탄)가 무서워 하는 것은 '<치유>님의 의지'가 아니

라  '<치유>님이 의지하고 있는 예수그리스도' 입니다.


'몸'에 영양(비타민)이 없으면  외부로 부터 강제 흡수 하려고 피부의 영양을 빼앗는데 그

게 바로 '종기' 라는 것입니다 .

마찬가지로 '영'에 영양(신앙)이 없으면 외부로 부터 강제로 영양을 빼앗으려 하는데 그

것이 바로 '음란한 생각' 입니다. 

음란한 생각은 이처럼 의도적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막는 방법은 신앙적인 영양  즉, 미사나 성경읽기, 기도 같은 것을 더 열심히 하는 것입니

다.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악마의 유혹은 잔인하게 옵니다.

특히 미디어를 통한 음란 마귀의 활동( 음란 영상, 사진, 걸그룹의 음란성 등등) 이 활개

를 치고 있으니 특히 주의 하십시요. 순간의 헛발질은 다름아닌 악마의 박해 로 인한 것

이니 용기를 가지고 '영적인 순교'를 하십시요. 

순간의 유혹만 잘 참아도 내내 평온해집니다.  

'성(性)' 이란 것은 본래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름다운 것'입니다.

'성'을 통해 인간은 '하느님 창조 활동'에  '동참' 합니다. 

'성'이 악용되어 쾌락의 도구로 쓰이게 되는 것이 문제일 뿐 입니다.

십계명에서도 '간음하지 말라는 제 6 계명'  ,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말라는 제 9계명' 이 있

고예수님도 음란 행위뿐만이 아니라 음란한 생각 자체도 죄라고 하셨을 만큼 '음란'에대

한 경계는 상상을 초월하는 노력이 필요 합니다. 음란 마귀와는 평생을 싸울 각오를 해

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신부님들이 많습니다.

'성'은 '사랑'입니다. '아름다움'입니다. 이것을 왜곡하여 쾌락이라고 말하는 음란 마귀와

의 전쟁을 선포해야 합니다.

'성은 쾌락일 뿐이다' 라고 말하는 음란 마귀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매우 가까운

곳에   '뉴에이지운동'(신흥영성운동 : 예수님 부정, 성을 쾌락의 도구로 봄 등)   나 일부

잘못된 생각을 가진 '지나치게 선정적인 연예인'들은 하느님을 부정하거나 외면 하면서  

세상을 악의 두려움에 사로

잡힐 것을 기대 하고 있는 것이 사실 입니다. 이들은 교묘하게 합법적으로 미디어에 침

투 하여 음란 마귀활동을 돕습니다.

이런 것을 단순히 시대의 편승에 따른 문화의 조류라고 생각 했다가는 낭패를 보게 되니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치유>님의 글 제목에 보면 '습관'이라고 표현 하셨는데 글의 내용으로 보아 정확한 표

현은 ' 과거 죄로 인한 죄책감이 지워지지 않는 습관' 입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현제 님의 상태에서 죄에 해당 되는 것은 ' 0 ' (제로) 상태

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다만 또다시 올 수도 있는 음란 마귀 유혹을 완전 봉쇄 하기
위해서영적 서적을 많이 읽으신다든지 의도적으로 주일 미사를 빠지지 않는 다든

지 하는 노력을  지금처럼 묵주기도 하듯이  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

저도 <치유>님을 위해 묵주기도 1단씩 매일 바쳐 드리겠습니다.

힘내시고 !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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