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행사는 1621년 식민 지배를 받던 매사추세츠의 플리머스에서 있었던 만찬에서 비롯된 것이다.
식민지 개척자들과 왐파노그(Wampanoag) 인디언 부족은 가을추수를 끝낸 후에 같이 모여서 만찬을 즐겼는데,
이것이 영국의 식민지 개척자와 미 대륙 토착 원주민 간의 우정과 협력의 상징이 된 추수감사절의 시작이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미국의 토착 원주민들은 이미 수세기 전부터 이 추수감사 축제를 지내고 있었다는 것이다.
오늘날에는 칠면조 고기, 고기 국물, 으깬 감자, 그리고 크랜베리 소스 같은 음식이
추수감사절을 대표하는 전통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역사학자들이 밝혀낸 최초의 추수감사절 메뉴는
사슴 고기와 야생 닭고기로 구성된 조촐한 것이었다.
물론 사슴 고기와 야생 닭고기 외에 옥수수, 말린 자두, 가재, 부추 등이 있었다는 가정을 해볼 수는 있다.
하지만, 오늘날과 같이 호박파이나 옥수수를 얹은 대구 요리,
그리고 우유와 달걀을 이용해서 만든 요리가 없었던 것은 분명하다.
매사추세츠 찰스턴타운의 지방의회에서는 1676년 6월 20일 역사상 처음으로
‘추수감사절 선언서’를 발표했고, 6월 29일을 추수감사절로 지정했다.
하지만 이 6월 29일 추수감사절은 얼마 유지되지 못하고 흐지부지 되었다.
1789년에는 조지 워싱턴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을 국경일로 지정하자는 의견을 개진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순례자의 고난’이 국가적으로 기념할 사안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
특히 토마스 제퍼슨과 같은 의회의 실력자들은
대통령의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입장을 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