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ㅣ음악 이야기 영화이야기ㅣ음악이야기 통합게시판 입니다.
# 바흐,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1악장 : 리처드 용재 오닐, 신지아, |
---|
album,comment
바흐: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1악장 위는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1악장의 제 2 바이올린 자필 악보라고 합니다. 자세히 보면 바흐 특유의 거의 8자 비슷하게 높은 음자리표를 그린 것과 악보 첫머리에 조표를 붙이지 않고 임시표로 악보 마디마다 시 플랫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바체라는 템포도 바흐가 애초에 처음으로 써놓았나보군요.
이 협주곡은 바이올린을 배우시는 분들이 두바협'이라고 줄여서 많이 부르는데 듣기에는 좋아도 연주하기에 기본 포지션과 3 포지션 외에도 2포지션 등 어려운 부분이 많이 나와서 학습자에게 애증의 양면을 가진 곡이기도 합니다.
바이올린 교본인 스즈키 교본의 4권과 5권에 나오지요. 이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포함하여 바흐는 2곡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협주곡까지 하면 모두 3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남겼습니다.
이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바흐가 33살이던 1718년 쾨텐 시대에 작곡되었습니다. 당시 궁전에서는 '조화의 영감' 등의 비발디의 협주곡들이 유행하여 즐겨 연주되었는데 바흐는 존경하는 비발디의 협주곡들을 열심히 연구하여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게 됩니다.
이 1악장에서는 한 성부의 주제를 다른 성부에서 모방하는 카논(Canon)풍의 대위법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레미파솔라 레 도# 라 미 솔 파 레 도~'의 첫 주제가 제2바이올린으로 먼저 제시된 다음 조금 뒤에 제1바이올린이 곧 따라서 같은 주제를 5도 위 선율로 ' 라시도레미 솔# 미 시 레 도# 라 솔~' 하고 반복합니다
이러한 주제는 이 1 악장에 모두 다섯 번 정도 나옵니다. 이처럼 두 대의 바이올린이 서로 선율을 엄격하게 모방하는 것은 바흐의 푸가기법의 전형입니다. 이 협주곡을 연주한 명반이나 명연주는 무척이나 많지만 메뉴인이 제 1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오이스트라흐가 제 2바이올린을 연주한 위의 동영상도 볼만합니다. 개인적으로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바이올린 소나타 연주는 오이스트라흐의 음반을 가장 좋아하기에 흥미롭게 들은 연주입니다. 나중에 오이스트라흐는 아들인 이고르 오이스트라흐와 다시 한 번 이 협주곡을 음반으로 내어놓아 명반으로 만듭니다.
Bach Double Violin Concerto - Yehudi Menuhin And David Oistrakh.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