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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성당1년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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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59.12.62.*]

2007-08-29 ㅣ No.5744

 
 
한요셉님, 먼저 가톨릭 교회로 오신걸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그리고 이곳에 이런 지적과 느낌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리구요 ^^
저는 영세받은지 20년이 넘었어도 여러모로 너무나 부족한 신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은 제가 가톨릭 신자가 된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이라서..
그리고 가톨릭 신자라는게 너무 자랑스럽고 너무 좋아서..
요셉님께 감히 몇 자 올릴께요..^^;;
 
우선, 요셉님께서 지적하신 일들을 어떻게 다스려서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 물으셨는데..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당을 다니는 다른 신자들의 삶이나 태도나 그들의 신심이 아니라
 
바로 하느님과 자신과의 관계라고 생각해요..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
신자인 우리는 스스로 끊임없이 그 '관계'에 대해서 묻고 또 물어야 할 것 같아요..
주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는지..
내가 주님께 극진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절절히 느끼는지..
주님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그분이 주시는 선물, 은총, 축복에만 집착하는건 아닌지..
그 외 관계,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을 것 같구요  ^^;;
지금부턴 요셉님께서 말씀하신 다섯 가지 지적에 대해서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볼께요..
 
 
첫째:
 
"그 돈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사서 먹으며 즐겨라.
소, 양, 포도주, 술, 무엇이든지 먹고 싶은 것을 사서
너희 하느님 야훼를 모시고 너희 온 집안이 먹으며 즐겨라."  -신명기 14,26 (공동번역)
 
"인간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술을 얻게 하시고
기름으로 얼굴을 윤기나게 하십니다.
또 인간의 마음에 생기를 돋우는 빵을 주십니다" -시편 104, 15
 
 
요셉님, 저도 알아요.. 성경에서 술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대부분은 술을 멀리하라는 듯한 말씀이란걸..
하지만 그 말씀들을 잘 들여다보면
무조건 술 마시지마라, 가 아니라 술에 취하지 말라,는 뜻이지요..
위의 말씀처럼 술도 주님이 인간에게 주신 수많은 선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술에 중독되거나 만취하지만 않는다면..
술을 마시는 건 개인 스스로가 자제하고 통제해야 하는 몫이라고 여겨요..
그런데 개신교는 기독교 신자는 술마시면 안된다,고 가르치는데
그건 주님의 뜻이 아니라 개신교인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주장하는 것이지요..
솔직히 요즘 세상에 멀리해야 할 것이 오직 술, 뿐이겠어요?
도박, 게임, 쾌락, 약물종독, 마약.. 그 외에 많은 것들이 술보다 더 위험하거나 술만큼 조심해야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왜 유독 개신교에서는 술! 술! 술! 할까요..?
 
얼마전 어느 책에서 미국에서 금주법이 시행된 적이 있었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요셉님도 아시죠^^?..
미국이 개신교의 중심이란거.. 가톨릭의 중심이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인 것처럼..
신부님들은 유학을 가시면 주로 유럽, 특히 바티칸이 있는  이탈리아 로마로 가시고
목사님들은 대부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시잖아요..
미국이 개신교에겐 가톨릭의 바티칸이나 다름이 없는 것 같아요..
 
미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금주운동은 금욕과 노예제 폐지를 주장하는 1800년의 신앙부흥운동에서 비롯되다가
1909년, 청교도의 나라인 미국이 술과의 전쟁에 들어갑니다.
메인주를 비롯 금주법을 시행하는 주가 급속히 늘어나다가
1920년 미국 전역에 금주법이 발효되지요..
금주법을 환영하는 이들은 노동자들이 과음으로 일을 못하는 경우가 없기를 바라는 공장주들이었다고 하던데 ^^;;
우야튼, 이건 제 생각인데요..
미국의 이런 긴 역사때문에 개신교의 중심인 미국의 영향으로
개신교가 세뇌에 가까울 정도로 술,술,술, 술마시지 말라고 하는게 아닐까.. 혼자 생각해봤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가톨릭에서는 술을 먹어도 된다고 하지만' 하셨는데 
'가톨릭'이 술을 마셔도 된다고 정한게 아니랍니다.. 
술은 마셔도 됩니다.
이것이 주님의 가르침입니다!!
'주님'이 술을 마셔도 된다고, 아니 즐기라고 하셨지요!! 
개신교가 (미국의 영향인 듯) 술마시면 안된다고 제멋대로 주장하는 것뿐입니다..
술은 마셔도 되는데, 흥청망청 술판을 벌이고 만취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계실뿐입니다..
 
저도 유흥업소에서 이루어지는 한국의 그릇된 음주문화를 혐오스러워 하지만
저도 술은 거의 입에 대지 않지만(전 그냥 담배피기 싫은 것처럼 술마시기가 싫어서요)
술마시지 않는게 주님의 가르침이라고, 마땅히 그리스도교 신자는 마시면 안된다고 선전해대는 것도 너무 싫습니다..
부디 요셉님께서 주님의 말씀을 개신교의 창을 통해 보지 마시고,
주님의 말씀과 뜻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술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감이 조금이나마 덜어지시길 빌께요.. ^^
 
 
둘째:
이 지적에 정말 뜨끔했어요..
저도 너무 안타까워 하는 모습입니다..
개신교는 오직 '말씀' 위주이기 때문에 성경을 안들고 교회를 간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여서
성당에 오셨을때 정말 많이 놀라셨을 거예요..
이점은 우리가 반성하고 변화되어야 할 부분이지요..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점점 나아지고 있어요..
각 성당마다 성경통독과 성경필사가 이어지고 있고 청년 성서모임도 그 활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라고 느끼신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세례성사, 성체성사, 고해성사, 견진성사, 성모신심.. 등등 가톨릭의 교리는 바로 성경을 기초로 만들어졌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이 직접 세례성사, 성체성사, 고해성사와 같은 성사를 제정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직접 만드신 이 성사를, 당신이 재림할 때까지 지키라고 명하신 이 성사를,
개신교가 종교분열때 세례성사만 빼고 자기들 멋대로 버린 것입니다!!
 
매일 성서를 읽고 묵상하고, 성경공부를 하는 것, 물론 중요합니다!! 누구나 꼭 해야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개신교처럼 성경공부하고, 말씀 달달 외고, 삶이 변화되고, 그것을 통해서 온갖 축복을 받는거
그것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예수님이 직접 세우신 성사들을 2000년 넘게 삶으로 실천하고 지키고 있는 가톨릭이
복음을 진정 삶으로 살고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개신교인처럼 성경을 가까이하고 공부하고 그 말씀을 사모하는 것, 꼭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언제부턴가 조금씩이라도 매일 성경을 읽고 있는데
말씀안에 계신 주님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기쁜지 체험하게 됐거든요..
그래서 우선 주변 사람들부터 꼬드기고 있지요..
와아~ 너무 좋아~ 성경말씀이.. 일단 매일 읽어보시라니깐, 라구요.. ^^;; 
 
 
셋째:
이것도 뜨끔 -_-;;
개신교에 비하면 정말 턱없이 소극적인거.. 맞습니다..
저도 너무 슬퍼요..
복음을 전하는 것은 신자의 큰 사명인거.. 정말 맞습니다!!
저도 우리 가톨릭이 좀더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이것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가톨릭신문이나 평화신문을 보면 본당별로 활기차게 전교하는 기사를 종종 보곤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올리고 있는 저같은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아주시길 바래요.. ^^;;
너무나 부족한 사람이지만 컴 앞에 앉아서 제 옆에 성서를 펼쳐놓고 있습니다..
제가 시간이 남아돌아서 이 긴 글을 쓰고 있는건 아니구요 (제 글이 지루하게 해드리고 있다면 정말 죄송하구요^^;;)
그저 요셉님께서 가톨릭으로 오신게 너무 기쁘고
가톨릭안에 있는 그 어마어마한 은총과 축복과 사랑과 진리를 발견하고 누리시길 바라고 또..
위에서 지적하신 것들이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비는 마음에
혹시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고 지금 글을 올리고 있어요..
저는 너무나 부족한, 발바닥 신자이지만 그래도 님께 댓글을 올리는 것도 적극적인거 같은데.. ^^;;
 
그리고  언젠가 요셉님께서 정말 가톨릭신자가 된게 기쁘고 자랑스럽게 여겨질때
요셉님께서도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해주시면 안될까요..^^?
우리 모두 이렇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나부터..라는..
이 생각을 갖고 실천하면 울 가톨릭에 크나큰 변화가 있을 거라 믿어요 ^^
 
 
넷째:
깜짝 놀랐어요.. 성당에서 교무금에 관해서 전화를 한다는 말에..
20년 넘게 성당을 다녔지만 어느 성당에서도 이런 전화를 건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근데 실은요.. 더 깜짝 놀란건..
교무금에 대한 부분은 개인의 믿음과 능력의 분량만큼 내는 은밀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씀때문이었어요..
개신교인이셨으면 술마시지 말란 말보다  십일조를 내란 말을 더 들으셨을텐데.. ^^;;
저도 예전엔 십일조, 소리만 나오면 경기를 하던 인간이었답니다.. 치떨리게 싫어했지요..^^;;
 
그런데 어느 날, <폴 마이어의 베풂의 기술>이란 책을 읽게 됐어요..
폴 마이어,란 개신교인인 미국 다국적 기업가에 관한 책이었는데 그 책을 읽고 깨달았지요..
왜 십일조를 내야 하는지..
교회에서 아마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셨을거예요..
 
"너희는 열의 하나를 바칠 때,
조금도 덜지 말고 성전 곳간에 가져다 넣어 내 집 양식으로 쓰게 하여라.
그렇게 바치고 나서
내가 하늘 창고의 문을 열고 갚아주는지 갚아 주지 않는지 두고 보아라.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말라기 3,10 (공동번역)
 
그 책에서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성서에서 이곳에서만 유일하게 하느님이 인간한테  자신을 시험해보라고 하셨다고..
십분의 일을 바치면 하느님이 갚아주는지 아닌지 하느님을 시험해 보라고 말씀하신거라고..
 
그러고 나서 성서의 다른 곳에 있는 말씀도 많이 눈에 박히더라구요..
 
"살렘 왕 멜기세덱은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을 섬기는 사제였다.
그는 아브람에게 복을 빌어주었다........
아브람은 자기가 가진 것 전부에서 십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다."  
                                                   - 창세기 14, 18~20 (공동번역)
 
 
 
"땅의 십분의 일은, 땅의 곡식이든 나무의 열매든 모두 주님의 것이다.
주님에게 바쳐진 거룩한 것이다."                      -레위 27,30
 
이 말씀을 읽고 땅의 십분의 일만 주님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재산의 십분의 일이 주님의 것이라고 여겨졌어요..
구약에서 땅은 바로 재산을 상징하는 거니까요..
 
십일조에 대해선 저보다 더 잘 아실거예요.. ^^;;
그런데 위에 말씀드린 폴 마이어의 베풂의 기술,이란 책을 읽고 
주님께 십분의 일을 바치면 제가 내어드렸던 십분의 일, 그 이상으로 엄청나게 축복을 내려주신다는 걸 깨달았어요
 
십분의 일은 <주님의 것>이고 
십일조를 하는 것이 <주님의 뜻>이고
십분의 일을 바치면 축복을 그 이상으로 되돌려주신다는 <주님의 약속>을 깨닫게 되자
참 신기하게도 주님께 십분의 일을 바치고 싶은 솟구치게 됐어요..
 
전에는 아깝게만 여겨졌는데..정말 감사하게도 주님께 드리는 봉헌금을 기쁘게, 너무나 기쁘게 내게 되었고
십분의 일이 아니라 십분의 구를 봉헌하는 사람이 부러울 지경이 되었구요 ^^;;
물론, 축복, 그것만을 노리고 내는건 아니구요..
'그 좋은 하느님을 위해서'  미약하나마 제 정성을 봉헌하는게 너무 좋아졌구..
또  제 옷을 사는 것보다, 소위 명품이라 불리는 사치품을 사는 것보다
성당에 헌금하고, 굶어죽어가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서 봉헌하는게 그저 기뻤어요..저도 모르게 이케 돼버렸네요
 
지금은 그저 이런 마음을 주신 걸 정말 감사드리고 있어요..
우야튼, 저는 십일조를 내는 거, 이건 정말 개신교를 본받아야 한다고 부르짖는 사람이고
십일조를 왜 내야하는지, 십일조를 하는게 얼마나 좋은지
가톨릭 신자들은 제대로 교육받아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어서 또 이렇게 글이 길어졌는데요.. -_-;;
 
성당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는게 불쾌하셨다면 부디 마음 푸시길.......
(정말 태어나서 첨 듣는 얘기인데..
신자들이 십일조를 잘 안해서 아마 성당재정이 많이 어려워졌나봐요..
저희 성당도 새로 지은지 몇 년 됐는데  아직 빚이 8억이나 남았다고 교무금을 조금씩만 올려달라고 신부님께서
강론중에 말씀하시는데 휴우~ )
그리고 요즘엔 가톨릭에서도 강길웅 신부님을 비롯해서 몇몇 신부님께서 십일조에 관한 강론도 종종 하시는데
십일조에 대한 거부감도 갖지 않으시길  빌께요 ^^;;
 
 
다섯째:
이것도 뜨끔!!
역동성, 에너지.. 개신교는 사람을 달궈놓는 걸 잘하지요..
개신교는 성체성사를 버리고 갔기 때문에 예배가 말씀위주, 찬양, 성령, 이고  이것을 꽉 붙들고 있지요..
개신교의 이런 모습에 많은 생각이 들지만
저는 성당에서 청년을 보기 힘들다는 가톨릭 신문의 기사에  마음이 아파요..
한국 가톨릭은 이제껏 양적인 성장과 청소년 청년보다 장년 측에 촛점이 맞춰졌는데
요즘은 가톨릭내에서도 청소년과 청년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하나둘씩 그 결실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제가 가슴 아픈 건..
청년들 중에서 예수님께서 가톨릭안에 담아주신 그 엄청난 보화와 신앙의 기쁨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이지요..
제가 그랬듯이..
요랬던 제가 청년사목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
지금은 뭔 일 때문에 꼼짝을 못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청년이 가톨릭안에 있는 어마어마한 은총과 주님의 그 무한한 사랑에 눈을 뜨기를,
그 사랑과 축복을 발견하고 누리고 뜨겁게 감동받기를,
그래서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기를 
빌고 또 비는 마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돕고 싶어요..
(제가 쥐뿔도 없으면서 넘 적극적이고 싶어 하지요 -_-;;)
 
실은.. 전 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하신 분들을 뵈면 좋아 죽어요 
무엇보다 그분들이 성체를 모실 수 있게 돼서 말할 수 없이 기쁘고
또 그분들에게서 엄청난 영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거든요.. ^^
가톨릭은 왜 이래? 쟤들은 왜 저래? 하기보다
부디 요셉님도 요셉님이 계신 그곳에서 개신교의 장점과 가톨릭의 장점을 아울러서
그곳 청년들을 성령으로 뜨겁게 달궈 놓으시면 안될까요 ^^?
그럼 주님께서 무지하게 기뻐하실텐데요.. ^^
 
 
무엇보다 '개신교회를 다닐때 알았던 그 좋은 하나님'이
'성당에 다니면서 알게된 더 좋은 하느님'이 되시길..
2000년 전에 예수님이 직접 세우신 가톨릭 교회안에 있는 그 어마어마한 보물을 발견하고 누리시길..
마음을 다해 기도드릴께요..
 
그리고 끝으로 책 한권만 소개해드릴께요..
저는 날라리 신자로 지내다가 언제부턴가 영적독서를 하게 됐는데
그런 종교서적, 신심서적을 읽고
매일 성경읽고
매일 묵주기도를 드리고
매일 미사참례를 하고 성체를 모시면서 
주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내가 주님께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조금씩 눈뜨고 느끼게 됐구요..
영적독서를 하면서 성경을 읽고 묵상하니까 주님의 말씀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어요.. ^^;;
그래서 요셉님께 꼭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 있는데요..
 
영원토록 당신사랑 노래하리다 (스콧 한, 바오로딸)
 
이 책은 스콧 한,이라는 미국인 목사가 가톨릭으로 개종하는 여정을 그린 책인데
정말 이 책을 읽고 가슴이 벅찼어요..
가톨릭교회로 불러주시고, 가톨릭 신자로 선택받았다는  그 축복에 미치게 좋았답니다 ^^;;
제가 가톨릭 신자라는게 어찌나 좋고 자랑스럽던지요.. ^^
 
많은 책 중에서 굳이 이 책을 권해드리는 건..
가톨릭을 이단으로 여겨서 가톨릭신자를 개신교로 개종시키는 걸 자신의 소명으로 여겼던 전도유망한 젊은 목사가
오히려 성경 말씀을 통해서 진리를 깨달아 모든 것을 다 버리고(목사직, 신학대학 교수직 등)
가톨릭으로 오기까지의 과정을 쓴 글이어서
성경말씀을 중시하는 개신교에 몸담았던 요셉님께 더 설득력있게 다가올 듯 싶어서  권해드려요..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이 책을 읽으시면 가톨릭안에서 앞으로 2년, 3년.. 그리고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으실 거예요 ^^
 
제가 검색해보니까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도 이 책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끝으로.. 영적독서를 꾸준히 하시면
제가 거듭 말씀드린 가톨릭의 무한한 보화를 발견하시고 누리실 수 있으실 거예요..
제가 예전에 이곳에 권해드리고 싶은 영적독서 목록을 올린 적이 있는데..
 
게시판번호 
5341
5342
에 댓글을 올려놓은게 있는데요.. 한번 봐주실래요^^?
그때 작성자이름은 파우스티나, 로 했구요..
 
 
정말 끝으로 ^^;;
가톨릭으로 오신거 너무너무 축하드리구요..
이런 지적도 하는 분이시면 분명
저처럼 가톨릭신자인게 좋아 죽을 만큼 기쁘게 신앙생활 하시리라 믿어요 ^^
그래서 부탁드려요..
부디..영원토록 당신사랑 노래하리다, 이 책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꼭 읽어주시구요..
늘 기도와 성경과 미사안에서 그 좋으신 주님의 사랑을 더 깊이 느끼시고
개신교가 버리고 갔던 성체성사를 미사안에서 늘 기쁘게 누리시고
성체안에 계신 예수님의 현존과 사랑을 늘 체험하면서
누구보다 행복하게 사시길 기도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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