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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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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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6-12 ㅣ No.147516

 

 

(성모 성심)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백)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복음 루카 2,41-51

41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42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43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44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45 찾아내지 못하였다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46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47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48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49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50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51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자존감이 높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 자기를 사랑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많은 전문가가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말로만 사랑한다고 사랑할 수 있을까요?

나 자신을 토닥이면서 괜찮아잘 될 거야.

힘내!”라면 될까요사랑하는데 필요한

구체적 재료들을 제공하지 않으면

가냘픈 정신 승리에 그치고 말 것입니다.

그렇다고 뛰어난 무언가가 되어야

나를 인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날은 절대로 오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작더라도 노력해서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노력의 기억이 모이고 모여서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게 되고이것이

나의 자존감을 높이는 것입니다.

작은 성취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실제로 이 작은 성취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기상벨에 맞춰서 벌떡 일어나기,

계획대로 하루 살기운동하기,

나의 발전을 위한 공부하기주님만을

바라보면서 기도와 묵상에 집중하기.

이렇게 따지고 보면 삶 자체가 자기 성취의

터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다시 말하면나를 사랑할 이유가

자기 주변에 너무 많다는 증거입니다.

자기 사랑은 분명히 가능합니다.

나의 자존감은 누구보다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오늘은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입니다.

성모님에 관련된 기념일이 참 많지요.

또 5월 성모의 달, 10월 로사리오 성월.

이렇게 1년 중에 두 달이나 성모님을

기억합니다이렇게 성모님께 높은 존경과

사랑을 드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단순히 예수님의 어머니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단 하나만의 이유를 꼽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떤 경우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따르려 하셨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성모님의 삶은 인간적으로는

행복한 삶이 아니었습니다.

처녀의 몸으로 아기를 잉태하고,

예수님을 낳자마자 산후조리도 하지 못하고

이집트로 피신을 하러 가야 했습니다.

또한 오늘 복음에서와같이 고생해서

겨우 아들을 찾았지만아들로부터

왜 자기를 찾느냐는 무정한 말도 듣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 예수님이 공생활을 시작하자,

미쳤다는 소식도 듣게 되고요결국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아들의

모습을 보셔야만 했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냥 절망 속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만 같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성모님은 희망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하느님 아버지께 대한

굳은 믿음으로 지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가지고,

일상 안에서 작은 성취를

이뤄나가야 하겠습니다.

성모님처럼 희망을 간직하면서

지금의 상황을 기쁨으로 바꿔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신중하되 천천히 하라.

빨리 뛰는 것이야말로 넘어지는 것이다.

‘(셰익스피어)

감사하는 마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글입니다.

감사할 이유를 찾아보세요.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모든 삶이

즐거워지고 행복해지기 마련이다.

내가 얼굴이 못생겼다고 속상해하지만,

누군가는 몸이 아파서 병실에 누워있다.

내가 직장 생활이 힘들다고 하지만,

누군가는 기회조차 없이 고통을 받기도 한다.

내가 돈이 없다고 한탄하지만,

누군가는 하루살이처럼 힘들게 살아간다.

내가 부모가 밉다고 하지만,

누군가는 부모조차 모르며 외롭게 살아간다.

내가 불면증에 시달리지만,

누군가는 몸이 아파서 한시도

자지 못하고 살아간다.

내 아이가 공부를 못한다고 속상해하지만,

누군가의 아이는 교통사고나 자살로

영영 이별을 하기도 한다.

나에게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는 것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다는 것과,

먹을 수 있는 입이 있다는 것과,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코가 있다는 것과,

움직일 수 있는 두 다리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늘 감사하는 마음의 힘은 지치지 않고

꾸준히 가도록 도와준다.

(성모 성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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